우버가 2024년 이후 30개 넘는 자율주행 회사와 파트너십을 맺은 사실이 드러났어요. 지분투자만 25억달러, 총 베팅 규모는 100억달러를 넘습니다. 자체 기술 개발 대신 '플랫폼 허브' 전략으로 판을 완전히 바꿨어요.
관련 종목: Uber (UBER) · Lucid (LCID) · Rivian (RIVN) · Baidu (BIDU)
이 뉴스 보고 좀 놀랐어요. 우버(Uber, UBER)가 2024년부터 지금까지 자율주행 관련해서 맺은 파트너십이 30개가 넘는다고 하더라고요. 테크크런치가 정리한 '딜 트래커'를 보면 웨이모(Waymo), 죽스(Zoox), 모셔널(Motional) 같은 로보택시 회사부터 위라이드(WeRide), 루시드(Lucid), 뉴로(Nuro), 리비안(Rivian), 웨이브(Wayve)까지 이름이 쭉 나열돼 있어요. 지분투자로만 25억달러 이상을 썼고, 전체 커밋 규모는 100억달러를 넘는다고 하니 규모 자체가 어마어마하죠.
사실 우버는 예전에 자율주행을 직접 개발하려다가 실패한 회사예요. 2020년에 자체 자율주행 사업부를 매각했었잖아요. 근데 이번엔 접근 방식이 완전히 달라요. 기술을 직접 만드는 대신 '플랫폼'이 되겠다는 거예요. 여러 자율주행 업체들의 차량을 우버 앱 안에 끌어모아서, 승객 입장에서는 어떤 회사 차든 우버로 부르면 되는 구조를 만드는 거죠. 개인적으로 이 전략이 꽤 영리하다고 생각하는데, 막대한 설비투자와 규제 리스크를 파트너들에게 분산시키면서도 플랫폼 수수료는 그대로 챙길 수 있으니까요 🚗.
구체적인 딜들을 좀 볼까요. 루시드(LCID)와 뉴로(Nuro)랑은 2027년부터 휴스턴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했고요, 바이두(Baidu, BIDU)의 아폴로고(Apollo Go) 자율주행차 수천 대는 미국·중국 본토를 제외한 여러 시장에서 우버 플랫폼에 올라갈 예정이에요. 올해 4월엔 허츠(Hertz)와 자회사 오로 모빌리티(Oro Mobility)랑 차량관리 파트너십도 맺었어요. 자율주행차 자체는 남이 만들고, 우버는 그 차들을 어떻게 굴리고 배차할지 운영 노하우를 제공하는 그림인 거죠.
이번에 새로 발표한 '우버 오토노머스 솔루션(Uber Autonomous Solutions)'이라는 신설 사업부도 눈에 띄어요. 파트너사들이 자율주행 서비스를 전 세계 시장에서 상업화하도록 돕는 종합 서비스 패키지라고 하는데, 사실상 우버가 자율주행 업계의 '중개상' 역할을 공식화한 셈이에요. 리비안(RIVN)은 최근 R2 출시로 실적도 좋았는데, 우버와의 관계까지 더해지면 자율주행 쪽 스토리도 하나 더 생기는 거고요.
근데 이게 마냥 장밋빛인 것만은 아니에요. 파트너가 너무 많아지면 우버가 각 회사와의 관계에서 얼마나 주도권을 쥘 수 있을지 의문이 생기거든요. 웨이모나 죽스처럼 이미 자체 앱과 서비스를 운영 중인 회사들 입장에서는 우버가 필수 파트너가 아닐 수도 있고요. 그래도 시장에서는 일단 긍정적으로 보는 분위기예요. 우버가 자율주행이라는 큰 흐름에서 소외되지 않으면서도, 리스크는 최소화하는 포지셔닝을 했다는 평가가 많더라고요.
솔직히 저는 이 소식을 보면서 자율주행 산업 자체가 아직 '누가 표준이 될지' 정해지지 않은 춘추전국시대라는 걸 다시 느꼈어요. 우버처럼 여러 진영에 동시에 베팅하는 전략이, 나중에 승자가 갈렸을 때 우버한테 유리하게 작용할지 아니면 어정쩡한 포지션으로 남을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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