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1분기 영업이익을 40% 끌어올리며 시장 예상을 가볍게 넘겼어요. 매출은 178억1000만달러, 게임 부문 플레이스테이션이 실적을 이끌었습니다. 회사는 이 여세를 몰아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1조7200억엔으로 8% 상향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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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분기 소니 실적표를 보면 역시 게임이라는 말이 나와요. 4~6월 분기 매출이 178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 늘었고, 시장 예상치였던 171억7000만달러도 가볍게 넘어섰습니다. 영업이익은 4765억엔으로 40% 뛰었고, 주당순이익은 0.3645달러로 컨센서스(0.2834달러) 대비 무려 28.6% 높게 나왔어요. 순이익도 전년 대비 32% 늘었고요.
핵심은 역시 게임&네트워크서비스(G&NS) 부문이에요. 플레이스테이션 월간활성이용자(MAU)가 6월 기준 1억2500만 계정으로, 6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이미지센서 사업도 견조했고요. 여기에 미국 관세 환급분이 들어오고, 엔화 약세까지 실적에 우호적으로 작용하면서 여러 요인이 한꺼번에 맞아떨어진 분기였어요 📈.
이 흐름을 타고 소니는 2026 회계연도 전체 가이던스를 다시 올렸습니다. 매출 전망은 12조5000억엔, 영업이익 전망은 기존 1조6000억엔에서 1조7200억엔(약 107억2000만달러)으로 8% 상향했고, 순이익 전망도 1조2100억엔으로 조정했어요. 게임 부문만 놓고 보면 연간 매출 목표를 4조5400억엔, 영업이익 목표를 6600억엔으로 올려 잡았고요.
근데 사실 이번 실적 발표 전까지 소니를 둘러싼 뉴스가 꼭 좋은 것만은 아니었어요. 지난 7월 초에는 플레이스테이션 게임 디스크 단종 발표로 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컸었거든요. 역설적이게도 그 소식에 주가는 7% 뛰었었고, 얼마 뒤엔 CEO 요시다 겐이치로가 자기 보유 주식 절반 이상을 매도했다는 소식까지 나오면서 시장이 술렁였었죠. 그런 잡음들 뒤에 나온 실적이라 이번 어닝비트가 더 의미 있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어요.
시장 반응은 딱 괜찮네 정도였어요. 프리마켓에서 소폭 올랐지만 폭등이라고 부르긴 어려운 수준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잔잔한 반응이 오히려 흥미로운데요, 어닝 서프라이즈 자체는 확실한데 이미 시장이 소니 게임 사업 호조를 어느 정도 선반영하고 있었다는 뜻이거든요. 다음 관전 포인트는 역시 디스크 단종 이후에도 PS 생태계 유저 이탈 없이 MAU 기록이 유지되는지일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