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규슈 구마모토에서 규모 7.1 강진이 발생해 최소 13명이 숨졌어요. 도요타는 후쿠오카 3개 공장을 31일까지 재가동 중단, 혼다·TSMC도 줄줄이 멈췄습니다. 반도체·자동차 공급망 허브가 흔들리며 글로벌 부품 수급 우려가 커지고 있어요.
솔직히 처음 이 지진 소식 봤을 때는 "또 일본에 지진이구나" 정도로 넘길 뻔했는데, 규모를 보니 그게 아니더라고요. 7월 28일 화요일 오후 4시 30분쯤(현지시간)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에서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했어요. 미국지질조사국(USGS)은 나중에 6.8로 하향 조정하긴 했지만, 어느 쪽이든 최근 몇 년 새 규슈를 강타한 지진 중 가장 강력한 축에 속해요 ⚠️. 쇼핑센터 일부가 붕괴됐고, 최소 13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치거나 실종된 상태고요.
문제는 구마모토가 그냥 지방 도시가 아니라는 점이에요. 일본 반도체·자동차 산업의 핵심 생산기지라서 '실리콘 아일랜드'라는 별명까지 붙은 지역이거든요. 도요타는 지진 직후 미야타·간다·고쿠라 등 후쿠오카현 내 3개 공장 가동을 멈췄다가, 29일 아침 일단 재가동했어요. 근데 여진 가능성과 협력업체 상황, 직원 안전을 다시 따져보더니 그날 저녁부터 31일까지 또 한 번 멈추기로 했습니다. 하루도 안 돼 재가동과 재중단을 반복한 셈이죠.
혼다도 마찬가지예요. 이륜차를 만드는 구마모토제작소 가동 중단 기간을 31일까지 연장했고, 지진 당시 작동한 스프링클러 때문에 공장 일부에 누수와 침수 피해까지 생겼대요.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하네요. 여기에 닛산과 소니, 제지업체 닛폰페이퍼까지 가동을 멈췄고, 야마토운수는 구마모토 지역 배송 서비스 자체를 중단했어요. 물류망까지 마비된 거예요 🚚.
가장 눈길이 가는 건 역시 TSMC예요. 구마모토에 있는 JASM 공장이 지진 당시 대피령이 내려지면서 일시 가동이 멈췄고, 이 소식에 TSMC ADR은 프리마켓에서 한때 2%가량 빠지기도 했어요. 다만 TSMC는 설비 안전 점검을 마친 뒤 단계적으로 생산을 재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JASM 1공장은 주로 자동차·가전용 12~28나노 칩을 생산하는 곳이라 첨단 AI 반도체 공급에 직접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평가도 나와요. 다만 2공장 증설 공사는 여진 위험 때문에 일부 임시 중단됐고요 🇯🇵.
근데 사실 이런 지진 리스크는 늘 '이번엔 괜찮겠지' 하다가 나중에 크게 터지는 경우가 많아서, 저는 이번 도요타의 재중단 결정이 오히려 신중한 선택이라고 봐요. 한 번 재가동했다가 다시 멈춘 건 그만큼 여진 가능성을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신호일 수도 있으니까요. 반대로 시장 입장에서는 왜 또 멈추는지에 대한 불확실성 자체가 부담일 수 있고요.
전 세계 자동차·전자 업계 입장에서는 이번 사태가 부품 수급 지연으로 얼마나 번질지가 관건이에요. 코로나 시기 차량용 반도체 대란을 겪어본 업계라면, 규슈 한 곳에서 벌어진 셧다운이 몇 달 뒤 완성차 생산 차질로 이어질 수 있다는 걸 이미 알고 있을 테고요. 일단 도요타 공장들이 31일 이후 정상 재가동되는지, 그리고 TSMC의 단계적 재가동이 얼마나 빨리 완료되는지가 다음 체크포인트가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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