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타임스와 뉴스데이가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를 저작권 침해로 고소했어요. 유료 기사까지 무단 수집해 챗GPT·코파일럿 학습에 썼다고 주장합니다. 뉴욕타임스 소송에 이어 언론사들의 AI 소송전이 계속 확대되는 모습이에요.
시애틀타임스와 뉴스데이가 결국 소송전에 뛰어들었어요. 9월 4일, 두 신문사는 뉴욕남부연방지법에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를 상대로 저작권 침해 소송을 냈습니다. 시애틀 지역 신문과 롱아일랜드 지역 신문이 나란히 손을 잡은 모양새인데요, 이번 소송의 핵심은 두 회사가 자사 웹사이트를 무단으로 긁어갔다는 겁니다. 그것도 유료 구독자만 볼 수 있는 페이월 뒤 기사까지 포함해서요. 📰
소장에 따르면 이렇게 수집된 기사들이 챗GPT,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빙 AI 기능을 학습시키고 운영하는 데이터셋에 그대로 들어갔다고 합니다. 근데 진짜 문제는 그 다음이에요. 신문사들은 이 AI 제품들이 자기네 기사 구절을 거의 그대로 재현하거나 살짝 바꿔서 답변에 녹여내는 바람에, 독자들이 굳이 원문을 보러 올 필요가 없어졌다고 주장하고 있어요. 사이트 방문도 줄고 구독 전환율도 떨어졌다는 거죠.
요구하는 것도 꽤 강경합니다. 단순히 손해배상만 청구한 게 아니라 자기네 저작물이 들어간 복사본은 물론, 훈련 데이터셋과 AI 모델 자체까지 파기하라고 요구했어요. 시애틀타임스 CEO 앨런 피스코는 매년 수백만 달러를 들여 만드는 콘텐츠를 동의도 보상도 없이 가져다 쓰는 걸 그냥 두고 볼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오픈AI 쪽은 늘 하던 대로 공개적으로 이용 가능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했고 공정 이용에 해당한다는 입장을 되풀이했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소송이 다소 뜻밖이지만 지역 언론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고 언제든 해결책을 논의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좀 더 유화적인 톤으로 답했어요.
사실 이 흐름, 처음 보는 그림은 아니죠. 2023년에 뉴욕타임스가 같은 두 회사를 상대로 낸 소송이 아직도 진행 중이고, 얼마 전엔 소니뮤직퍼블리싱과 워너채플이 앤스로픽에 곡당 15만 달러를 물어내라며 소송을 걸기도 했어요. 언론사, 음악사, 출판사 할 것 없이 콘텐츠 업계 전체가 AI 회사들을 상대로 비슷한 전선을 넓혀가는 중입니다. 솔직히 이쯤 되면 개별 소송이라기보다 업계 전체의 협상 카드에 가깝다는 생각도 들어요. ⚖️
개인적으로는 이 소송들이 실제로 모델 파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봐요. 다만 법원이 어느 정도 손을 들어주느냐에 따라 앞으로 AI 회사들이 뉴스 콘텐츠를 학습에 쓰는 방식 자체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라이선스 계약을 맺는 쪽으로 가든, 소송에서 이겨서 지금처럼 계속 가든 말이죠. 뉴욕타임스 소송 결과가 이번 소송들에도 그대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다음 재판 일정이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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