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무부가 ASML에 "EUV 노광장비가 중국에 반출됐을 수 있다"고 직접 통보했어요. ASML 주가는 유럽장에서 약 2.3% 급락했고, 미측은 구체적인 증거를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ASML CEO는 "중국에 EUV 장비는 단 한 대도 없다"며 전면 부인하고 백악관에 서류를 제출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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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가 6월 19일 단독 보도한 이 소식, 솔직히 반도체 업계 입장에선 꽤 충격적이에요. 하워드 루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이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기업 ASML 고위 임원들을 연속으로 직접 만나, "EUV 노광장비 중 하나가 중국으로 흘러들어갔을 수 있다"고 통보했다는 거거든요. EUV(극자외선) 리소그래피 장비는 TSMC, 삼성전자, 인텔 같은 최첨단 반도체 공장에서만 사용하는 물건이에요. 한 대 가격이 수천억 원 수준이고, 몸집은 그야말로 스쿨버스만 해요.
EUV 장비는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부터 중국 수출이 완전히 막혀 있어요. 네덜란드 정부도 이 기조를 따르면서, ASML은 실제로 중국에 EUV 장비를 한 대도 팔지 않았다는 게 업계의 공통된 인식이었어요. 그런데 미 행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EUV 관련 부품과 운반 장비를 중국으로 수출했다는 증거가 있다"고 주장하고 나선 거예요. 다만 그 증거가 뭔지는 공개하지 않았어요.
ASML 쪽 반응은 즉각적이고 단호했어요. CEO 크리스토프 푸케는 "우리는 출하한 모든 EUV 장비를 개별 추적하고 있으며, 중국에 단 한 대도 없다"고 밝혔어요. 현재 운용 중인 기기는 고객사와 함께 모니터링하고 있고, 폐기된 건 반환 처리됐다고 설명했죠. 또 EUV 기술 접근 권한이 있는 직원과 없는 직원 사이에 내부 방화벽까지 구축해뒀다고 강조했어요. 백악관에 관련 서류를 직접 제출했다는 점에서, 단순 부인을 넘어 적극적 방어 모드라고 볼 수 있어요.
이 논란의 배경엔 조금 더 복잡한 구도가 있어요. ASML에게 중국은 아직도 무시 못 할 시장이에요. 2024년엔 전체 시스템 판매의 36%가 중국으로 향했는데, 강화되는 수출 규제 탓에 2026년 1분기엔 그 비율이 19%까지 줄었어요. 여전히 허용된 구형 DUV 장비 위주로 팔고 있고, 이게 2026년 전체 매출의 약 20%를 차지해요. 만약 이번 의혹이 사실로 확인되거나 미국이 추가 제재에 나선다면, ASML 입장에선 상당한 타격이 될 수밖에 없어요.
근데 거기서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