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가 2.4조 파라미터 규모 최신 AI 모델 큐원3.8-맥스를 공개했어요. 앤스로픽 모델과 견줄 만한 벤치마크 점수를 냈다고 밝히며 홍콩 주가가 7% 뛰었습니다. 미중 AI 경쟁이 다시 달아오르는 가운데 중국 빅테크 밸류에이션에도 관심이 쏠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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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요즘 AI 모델 소식이 하도 쏟아져서 웬만한 발표는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기 쉬운데, 오늘 알리바바가 내놓은 건 좀 다르더라고요. 새 모델 이름은 큐원3.8-맥스, 파라미터 수가 무려 2.4조 개예요. 알리바바가 지금까지 낸 모델 중 가장 큰 규모라고 하네요.
근데 진짜 눈에 띄는 부분은 크기가 아니라 성능 비교표였어요. 알리바바 측이 공개한 벤치마크에서 큐원3.8-맥스가 앤스로픽의 최신 모델 페이블5와 비슷하거나 일부 항목에서는 더 높은 점수를 냈다고 주장했거든요. 크라우드소싱 비교 플랫폼인 아레나닷AI에서는 곧바로 중국 모델 중 텍스트 태스크 1위 자리에 올랐고요. 물론 앤스로픽의 다른 상위 모델들한테는 아직 못 미친다는 단서가 붙긴 했지만, 그래도 중국산 모델이 이 정도 위치까지 올라온 건 의미가 작지 않아요.
시장 반응은 즉각적이었어요. 알리바바 홍콩 상장 주가가 월요일 거래에서 7%가량 뛰었고, 미국 프리마켓에서도 4%대 상승을 보였습니다. 딥시크 쇼크 이후로 중국 AI 기업들 밸류에이션이 계속 저평가됐다는 얘기가 나왔었는데, 이번 발표가 그 흐름을 좀 바꿀 수 있을지 지켜볼 대목이에요.
솔직히 저는 이번 뉴스를 보면서 미중 AI 경쟁 구도가 생각보다 훨씬 촘촘하게 붙어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오픈AI, 앤스로픽, 구글이 치고 나가는 사이에 알리바바, 문샷, 딥시크 같은 중국 업체들이 계속 턱밑까지 쫓아오는 그림이잖아요. 특히 오픈소스 전략을 쓰는 큐원 시리즈는 개발자 생태계 장악력 측면에서 무시 못 할 변수고요. 반도체 수출 규제 속에서도 이 정도 스케일 모델을 계속 찍어내는 걸 보면, 중국 AI 산업의 맷집이 예상보다 단단하다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다만 벤치마크 점수라는 게 늘 그렇듯 실사용 체감이랑은 괴리가 있을 수 있어서, 실제 개발자들이 큐원3.8-맥스를 얼마나 채택하는지가 진짜 시험대가 될 것 같아요. 알리바바 클라우드 매출에 이번 모델이 얼마나 기여할지도 다음 분기 실적에서 확인해봐야겠죠. 🇨🇳🤖📈
출처
- bloomberg.com
- cn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