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군이 호르무즈 해협서 이란 로켓발사대를 전격 타격했어요. 이란은 몇 시간 만에 요르단 주둔 미군기지로 보복 공격했습니다. 국제유가 2%대 급등, 코스피는 개장부터 3%대 급락하며 출렁였어요.
주말 사이에 또 일이 터졌습니다. 🇺🇸 현지시간 일요일(8/30), 미 중부사령부(CENTCOM)가 호르무즈 해협의 라라크섬(Larak Island)에 있던 이란 로켓발사대 2기를 타격했다고 발표했어요. 이유는 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기뢰를 장착한 로켓을 해협 쪽으로 발사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는 것. 지난주까지만 해도 미군이 해협 국제항로에서 기뢰 제거 작업을 끝냈다고 밝히며 분위기가 좀 가라앉는 듯했거든요. 근데 딱 그 직후에 다시 불이 붙은 셈이에요.
문제는 이게 7월 말 이후 처음 있는 공개적인 미군의 대이란 타격이라는 겁니다. 한 달 가까이 소강상태였던 충돌이 다시 재점화된 거죠. 🇮🇷 이란 혁명수비대는 이번 공격으로 군인과 민간인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주장하며 "미국의 전략적이고 치명적인 실수"라고 반발했고, 곧바로 보복을 예고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같은 날 요르단에 주둔한 미군 기지를 향해 미사일 공격을 가했어요. ⚠️ 다행히 대부분의 미사일이 요격됐고 심각한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는 하는데, 솔직히 이 정도면 '다행'이라고 하기도 애매한 상황이죠.
사실 이 전쟁, 벌써 6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거예요.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물동량의 상당 부분이 지나가는 길목이라 충돌이 터질 때마다 유가가 요동치는 패턴이 반복돼왔습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였어요. 월요일 아시아 장 개장과 함께 🛢️ 국제 벤치마크 원유가 2%가량 뛰었고, 미 증시 선물도 일제히 하락 출발했습니다. 다우 선물이 85포인트(-0.16%) 빠졌고, S&P500과 나스닥100 선물도 각각 0.2%씩 밀렸어요.
여기에 다음 주로 다가온 9월 FOMC까지 겹치면서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두 가지 리스크를 동시에 봐야 하는 상황이 됐어요. 케빈 워시 의장의 매파 발언으로 금리 인상 베팅이 커진 와중에 지정학 리스크까지 더해지니, 안전자산 선호 심리도 다시 살아나는 분위기고요. 금 가격도 이런 흐름 속에서 온스당 4,600달러대를 오가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근데 진짜 반응은 📉 아시아 증시에서 나왔습니다. 코스피는 개장하자마자 3.5%나 급락했고, 일본 닛케이225도 2.16% 빠졌어요. 호주 ASX200은 상대적으로 0.27%로 선방한 편이고요. 코스피가 유독 크게 흔들린 건 지수 비중이 큰 반도체·수출주가 유가·환율 변동성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인데, 여기에 달러 강세까지 겹치면서 이중고를 맞은 모양새예요.
개인적으로는 이번 충돌이 단발성으로 끝날지, 아니면 다시 확전 국면으로 갈지가 관건이라고 봅니다. 지난주까지 기뢰 제거 작업이 마무리됐다는 뉴스로 시장이 살짝 안도했었는데, 이번 사태로 그 기대가 무색해졌거든요.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다시 넘볼지, 아니면 이번에도 며칠 만에 진정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이란이 추가 보복을 예고한 상태라 이번 주 초반 흐름이 특히 중요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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