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6일 6,727까지 밀렸다가 반등해 6,808.21로 마감했어요. 삼성전자는 1.75% 오른 26만1,500원, SK하이닉스는 0.60% 오른 168만8,000원이에요. 간밤 뉴욕서 엔비디아·마이크론이 오르며 오늘 밤 실적 발표 기대감이 커졌어요.
코스피가 오늘도 롤러코스터였어요. 전 거래일보다 낮은 6,727.25로 약세 출발하더니, 장중엔 6,887.18까지 치고 올라갔다가 결국 65.47포인트(0.97%) 오른 6,808.21로 마감했어요. 요 며칠 워낙 변동성이 심했던 터라 이 정도면 오히려 '무난하게' 끝난 하루라고 해야 할까요.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4,500원(1.75%) 오른 26만1,500원에 마감했고, SK하이닉스도 1만원(0.60%) 상승한 168만8,000원으로 장을 마쳤어요. 반도체 쌍두마차가 지수를 끌어올린 하루였던 거죠.
이 반등, 배경은 밤사이 뉴욕증시에 있었어요. 엔비디아가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강세로 마감했고, 메모리 대장주 마이크론도 같이 올랐거든요. SK하이닉스 ADR(주식예탁증서)까지 덩달아 오르면서, 오늘 한국 장에서도 개장 직후 매수세가 붙은 거예요. 사실 이 정도 되면 국내 반도체주 주가가 뉴욕 반도체 지수를 거의 실시간으로 따라가는 느낌이에요.
근데 솔직히 말하면, 최근 흐름을 보면 마냥 웃을 일만은 아니에요. 코스피는 이번 달에만 6,400대까지 급락했다가 6,900을 회복하는 등 하루하루가 롤러코스터였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아예 한국 증시를 "세계에서 가장 미친 시장"이라고 불렀을 정도예요.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슈퍼사이클을 타고 시가총액 1조달러에 근접했다는 얘기까지 나오는데, 이게 펀더멘털을 온전히 반영한 밸류에이션인지 아니면 쏠림이 과한 건지는 솔직히 저도 판단이 잘 안 서요.
오늘 밤이 진짜 분수령이에요. 엔비디아가 미국 동부시간 기준 장 마감 후 2분기 실적을 발표하는데, 월가는 주당순이익 2.09달러, 매출 922억달러(전년비 97.4%↑)를 예상하고 있어요. 옵션시장에서는 주가가 실적 발표 후 5% 넘게 출렁일 걸로 가격을 매기고 있고요. 이 숫자가 예상을 크게 웃돌면 내일 코스피도 다시 반도체주 중심으로 튈 가능성이 크고, 반대로 가이던스가 조금이라도 삐끗하면 오늘의 반등분을 하루 만에 반납할 수도 있어요.
결국 오늘 6,808 마감은 축하할 숫자라기보다는, 내일 아침을 기다리는 대기 신호에 가까워 보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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