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8월 26일 수요일 장 마감 후 2분기 실적을 발표해요. 옵션시장은 주가가 5.4% 움직일 걸로 보는데, 시가총액으로 2,800억달러 스윙입니다. 마이크론·샌디스크 등 메모리주는 실적을 하루 앞두고 벌써 반등 조짐을 보였어요.
관련 종목: Nvidia (NVDA) · Micron (MU) · SanDisk (SNDK)
근데 이번 주는 진짜 큰 주 아닌가 싶어요. 엔비디아(NVDA)가 8월 26일 수요일 장 마감 후에 2026 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내놓거든요. 월가 컨센서스는 매출 920억7천만달러, 회사 자체 가이던스는 910억달러 플러스마이너스 2%였는데, 실제로는 이 범위를 넘어설 거란 기대가 많아요. 주당순이익(EPS)도 2.09달러로 작년 같은 분기 1.05달러 대비 두 배 가까이 뛸 걸로 보고요. 전년 대비 매출 성장률만 놓고 보면 95% 안팎이니, 웬만한 대기업 하나가 통째로 새로 생기는 수준이죠.
근데 정작 눈길을 끄는 건 옵션시장 쪽이에요.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옵션 트레이더들은 실적 발표 다음 날인 목요일에 엔비디아 주가가 5.4% 정도 움직일 걸로 가격을 매겼는데, 이걸 시가총액으로 환산하면 무려 2,800억달러예요. S&P500 편입 종목 90%의 개별 시가총액보다 큰 숫자라니, 하루 만에 이 정도가 왔다갔다 한다는 게 솔직히 감이 잘 안 와요.
근데 이 5.4%라는 숫자, 사실 예전보다는 좀 얌전한 편이에요. 지난 5월 실적 발표 앞에서는 옵션시장이 6.5% 움직임을 가격에 반영했었고, 최근 12개 분기 평균으로 치면 7.4%였거든요.
옵션분석업체 ORATS의 창업자 매트 앰버슨은 "이건 엔비디아에 대한 일종의 안일함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주가가 점점 더 예측 가능해지고 있다는 뜻"이라고 짚었어요. 서스쿼해나의 파생상품 전략 공동헤드 크리스 머피도 최근 2년간 실제 실적 발표 후 주가 변동폭이 옵션시장이 가격에 반영한 것보다 자주 작았다고 덧붙였고요.
사실 엔비디아는 최근 13개 분기 연속 월가 예상치를 웃돌았어요. 근데 재밌는 건, 어닝 서프라이즈를 냈는데도 주가가 오히려 빠진 경우가 여러 번 있었다는 거예요. 서프라이즈 폭 자체도 줄어드는 추세인데, 2024 회계연도 2분기엔 가이던스 중간값 대비 22.8% 초과했던 게 최근 2027 회계연도 1분기엔 컨센서스 대비 5.5% 정도로 쪼그라들었어요. 그러니까 이번에도 숫자만 잘 나온다고 주가가 바로 웃어줄 거란 보장은 없는 셈이죠. 투자자들이 진짜 궁금해하는 건 매출 숫자보다 오히려 향후 가이던스, 특히 중국向 데이터센터 매출 관련 코멘트라는 얘기도 나와요.
일단 시장 분위기는 실적을 앞두고 조금씩 살아나는 모습이에요. 월요일 장 마감 기준 엔비디아 주가는 208.48달러로 2.91% 빠졌었는데, 밤사이 나스닥100(QQQ)이 709~710달러 선을 넘어서면서 마이크론(MU)·샌디스크(SNDK) 같은 메모리주가 일제히 플러스로 전환했어요. 이틀 연속 급락했던 반도체 섹터가 실적 하루 전날 저가 매수세로 살짝 숨통이 트인 모양새고요.
개인적으론 이번 실적이 AI 투자 사이클 전체의 온도계 역할을 할 거라고 봐요. 엔비디아 하나 잘 나온다고 온 세상이 다시 랠리를 타진 않겠지만, 만약 가이던스가 시장 기대에 못 미치면 그동안 쌓인 AI 밸류에이션 부담이 한꺼번에 터질 수도 있거든요 ⚠️. 수요일 밤, 다들 어디 있든 숫자 하나에 눈이 쏠릴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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