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미국-이란 평화 MOU를 오늘(6월 14일 일요일) 서명한다고 직접 선언했지만 이란 외무부가 즉각 "오늘은 아니다"라고 반박했어요. JD 밴스 부통령과 이란 의회의장 칼리바프가 제네바에서 대기 중이며 WTI 유가는 이미 고점 대비 25% 내린 $84.88이에요. 14개 조항 MOU 내용·이란 동결 자산 240억 달러·드론 교전 지속·호르무즈 재개 시 $75 시나리오까지 새로운 정보가 쏟아졌습니다.
주말인데도 에너지 시장이 조용하지 않아요. 어제(6월 13일)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과 이란 사이의 평화 양해각서(MOU)가 오늘(14일 일요일) 서명될 것"이라고 직접 공언했습니다. 그런데 이란 외무부 대변인이 수 시간 만에 "오늘이나 내일 서명이 이뤄지는 건 아니며, 수일 내 가능성은 배제하지 않는다"고 즉각 반박했어요. 미국 고위 당국자도 "80~85% 확신하지만 100%는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제네바에는 현재 미국 측 대표로 JD 밴스 부통령이, 이란 측에서는 의회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칼리바프가 대기 중인 것으로 알려졌어요.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도 동행할 가능성이 있고요. 체결 예정 문서는 총 14개 조항의 MOU인데, 내용을 뜯어보면 꽤 복잡한 구조예요.
MOU 핵심 내용은 이렇습니다. 이란은 우라늄 농축을 15~20년 중단하고 핵 시설을 해체하기로 합니다. 호르무즈 해협의 기뢰를 제거해 상업 통항을 재개하고, 전선 전면 교전도 중단됩니다(레바논 포함). 미국은 그 대가로 이란 원유 수출 제재를 유예하고, 동결된 이란 자산 약 240억 달러를 단계적으로 해제해요. 이후 60일 동안 핵 협상이 별도로 진행되는 구조입니다.
📊 유가 반응은 이미 시작됐어요. WTI 원유가 지난 금요일(6월 12일) 하루에만 3.2% 급락해 $84.88에 마감됐고, 브렌트유도 $87.33까지 내려왔습니다. 4월에 $110~$113을 넘었던 것과 비교하면 고점 대비 약 25% 내려온 수치예요. 전쟁 이전 $70 이하와 비교하면 아직 배럴당 $15 안팎의 프리미엄이 남아 있긴 합니다. 호르무즈가 실제로 재개된다면 시장은 WTI 기준 $75 시나리오를 예상하고 있어요. 하루 약 2,000만 배럴이 통과하는 해협이 열리면 에너지 공급 전반에 상당한 변화가 생깁니다.
솔직히 이번 MOU에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의도적 모호성'이에요. 미국은 호르무즈를 "완전 개방"이라고 표현하는 반면, 이란 국내 언론은 이란이 해협에 대한 일정 감독권을 유지한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양측이 각자의 국내 청중에게 유리하게 해석할 수 있도록 의도적으로 문구를 모호하게 설계한 것이란 분석이 많아요. 협상이 진짜 완성되려면 이 간극이 메워져야 할 텐데, 말처럼 쉽진 않을 것 같습니다.
⚠️ 협상이 진전되는 동안에도 현장에서는 군사 충돌이 이어지고 있어요. 어제 미군이 호르무즈 방향으로 향하던 이란 공격 드론 여러 대를 격추했고, 이란군은 시리크 항구와 케슘 섬 인근에서 경고 사격을 실시했습니다. 협상 테이블과 전장이 동시에 돌아가는 이 전쟁 특유의 패턴이 이번 주말에도 이어진 거예요.
개인적으로는 월요일 아시아 시장 개장이 꽤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아요. 주말 사이 실제 서명이 나온다면 에너지·항공·소비재주 중심으로 상승 압력이 생길 테고, 서명이 또 미뤄진다면 유가가 반등하면서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란 외무부가 "수일 내 가능성"을 열어둔 만큼 이번 주가 진짜 결전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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