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주가가 2026년 최장 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어요. 8월 28일 515.37달러 마감, 시가총액은 3조8100억달러까지 불어났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서비스나우·스노우플레이크 등 소프트웨어 10곳 목표가를 일제히 올렸어요.
관련 종목: Microsoft (MSFT) · ServiceNow (NOW) · Snowflake (SNOW) · Adobe (ADBE) · Workday (WDAY)
요즘 소프트웨어 주식들 분위기가 확실히 달라졌어요. 마이크로소프트(MSFT)가 8월 28일 515.37달러로 장을 마치면서 2026년 들어 가장 긴 연승 행진을 기록했습니다. 전일 종가 505.06달러 대비 2%가량 올랐고, 이날 장중에는 502.64달러부터 517.78달러까지 오갔어요. 이제 시가총액은 3조8100억달러, 52주 최고가 553.72달러까지는 아직 여유가 있지만 최저가 349.20달러와 비교하면 정말 많이 회복한 셈이죠.
사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올해 내내 곤욕을 좀 치렀어요. AI에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붓고 있는데 정작 그게 언제 실적으로 돌아오냐는 질문을 계속 받아왔거든요. 코파일럿이 진짜 돈이 되는 제품인지에 대한 의구심도 컸고요. 근데 이번엔 좀 다릅니다. 코파일럿365 유료 시트가 3000만개를 넘어섰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AI 투자 =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라는 우려가 조금씩 걷히는 분위기예요.
이 흐름을 뒷받침하듯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소프트웨어 종목 10곳의 목표주가를 한꺼번에 올렸습니다. 서비스나우(NOW)는 130달러에서 150달러로, 스노우플레이크(SNOW)는 330달러에서 395달러로, 워크데이(WDAY)는 140달러에서 무려 205달러로 상향됐어요. 어도비(ADBE)도 190달러에서 220달러로, 깃랩(GTLB)은 38달러에서 45달러로 올랐고요. 피그마(FIG), 앰플리튜드(AMPL), 박스(BOX), 아사나(ASAN), 제타글로벌(ZETA)까지 합쳐 총 10개 종목이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근데 여기서 흥미로운 포인트가 하나 있어요. BofA는 이번에 실적 전망치(EPS)는 그대로 두고 밸류에이션 멀티플만 올렸다는 거예요. 쉽게 말하면 "이 회사들이 앞으로 돈을 더 잘 벌 것 같다"가 아니라 "시장이 이 회사들 이익에 더 후한 값을 쳐줄 준비가 됐다"는 뜻이거든요. AI가 소프트웨어 업계를 파괴할 거라는 공포가 잦아들면서 투자자들의 심리적 저항선이 낮아졌다고 보는 게 맞을 것 같아요. 박스, 아사나, 제타글로벌은 매수 등급을 재확인했고, 깃랩과 앰플리튜드는 중립을 유지했다는 점도 참고할 만해요.
개인적으로는 이 랠리가 좀 더 갈 수 있다고 보는 편이에요. 다만 걱정되는 부분도 있어요. 지난주 엔비디아가 어닝서프라이즈를 냈는데도 반도체주가 곧바로 박스권을 뚫지 못했던 걸 보면, 이번 소프트웨어 랠리도 밸류에이션 부담이 다시 불거지면 순식간에 꺾일 수 있거든요. 9월 FOMC를 앞두고 금리 불확실성까지 겹쳐 있는 상황이라, 이 온기가 얼마나 오래갈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얘기로 다시 돌아오면, 결국 관건은 애저(Azure) 클라우드 성장률과 코파일럿 시트 증가 속도가 계속 우상향할 수 있느냐예요. 다음 실적 발표 때 이 두 숫자가 시장 기대를 다시 한번 웃돈다면, 지금의 연승 행진이 단순한 반등이 아니라 진짜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으로 이어질 수도 있겠다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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