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평화 합의 직후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역대급으로 폭등했어요. 닛케이 225가 +5.44%로 69,610.82포인트, 코스피도 +5.38%로 8,561.07까지 치솟았어요. WTI 유가는 -4.77% 급락해 $80.83, 호르무즈 재개로 에너지 인플레이션이 꺾일 분수령입니다.
일요일 밤 미국-이란 간 평화 합의가 공식 확인되자마자 월요일 아시아 장이 들썩였어요. 닛케이 225가 개장과 함께 5% 가까이 치솟더니 결국 69,610.82포인트 — 역대 최고 수준을 향해 달려가고 있고, 코스피도 8,561.07로 +5.38%를 찍었어요 📈 솔직히 이 정도 단일 세션 상승은 정말 흔치 않아요. 2020년 코로나 팬데믹 회복 이후 최대 수준의 일일 랠리라는 얘기까지 나올 정도예요.
근데 이 랠리의 핵심이 뭔지 정확히 짚어야 해요. 단순히 '전쟁이 끝났다'가 아니에요. 시장이 가장 신경 쓴 건 호르무즈 해협의 즉각적인 재개방이에요. 전 세계 원유 공급량의 약 27%, 하루 1,700만~2,000만 배럴이 이 좁은 수로를 통해 흘러가요. 수개월간 봉쇄됐던 이 병목이 열린다는 신호 하나에 WTI는 -4.77% 급락하며 $80.83까지 내려왔고 🛢️, 브렌트유도 $83 선 아래로 밀렸어요.
이게 왜 중요하냐면, 지난 몇 달 동안 글로벌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린 주범이 에너지 가격이었기 때문이에요. 미국 5월 CPI가 4.2%까지 치솟았는데 에너지 상승분이 그 60% 이상을 차지했고, ECB가 2023년 이후 처음으로 금리를 올린 것도 같은 이유였죠. 이 에너지 인플레이션이 유가 급락과 함께 꺾인다면 — 연준도, ECB도, BoJ도 다음 회의에서 완전히 다른 계산을 하게 되는 거예요.
사실 달러/엔 움직임이 재미있어요 💴 달러가 10일 만에 최저치로 밀리는 와중에도 엔화는 생각보다 많이 강해지지 않았어요. 이유는 내일(6월 16일) 발표될 BoJ 결정 때문이에요. 시장 참가자들이 80~96% 확률로 BoJ 1% 인상을 베팅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란 딜로 에너지 리스크가 줄었으니 매파적 색채가 옅어질 수 있다"는 논리와 "어차피 인상하니까 엔화 강세"가 팽팽하게 맞서고 있거든요.
개인적으로 이 장세를 보면서 느끼는 건 — 시장이 몇 달 동안 얼마나 두꺼운 지정학 리스크 프리미엄을 쌓아왔느냐예요 💹 전쟁이 터지자마자 주가가 빠지고 유가가 오르는 건 이해하는데, 반대 방향은 훨씬 더 빠르게, 더 크게 움직이더라고요. 코스피 +5.4%는 서킷브레이커 직전까지 갔던 하락을 하루 만에 거의 되돌리는 속도이고, 닛케이는 사상 최고치를 노리고 있어요.
물론 낙관론만 하긴 이른 면도 있어요. CNBC는 이날 "투자자들이 환호하지만 딜이 아직 공식 서명되지 않았다는 점을 경계하고 있다"고 전했어요 ⚠️ MOU 수준의 합의가 법적 구속력 있는 조약으로 굳어지려면 아직 가야 할 길이 있고, 이스라엘 변수도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니에요. 이번 주 G7 에비앙(6월 15~17일)에서 각국 정상들이 내놓는 후속 발언이 다음 변수가 될 것 같아요.
이번 주는 이란 딜 후속에 더해 FOMC(6월 16~17일)와 BoJ 결정(6월 16일)이 겹쳐 있어요 📅 에너지 인플레이션이 꺾이면 연준 압박이 줄고, 결국 주식·채권 둘 다 숨을 쉴 공간이 생기는 환경이 만들어지거든요. 오늘 아시아 장세가 그 시나리오의 첫 페이지를 열었는지, 아직은 두고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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