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JOLTS 구인건수가 예상치를 큰 폭으로 웃돌며 시장에 충격을 줬어요 구인 759.4만 건으로 거의 2년래 최고치, 예상은 697~730만 건 수준이었죠 Fed 금리인상 가능성이 한 달 만에 6%에서 30%로 치솟았습니다
오늘(6월30일) 밤 10시, 미국 노동통계국이 5월 JOLTS(구인·이직보고서)를 내놨는데요. 솔직히 이 정도로 셀 줄은 다들 예상 못했을 거예요. 구인건수가 759만 4천 건으로 나오면서 거의 2년 만에 최고 수준을 찍었거든요. 4월의 759만 건과 비교하면 거의 변화가 없는, 그냥 또 높은 숫자 그대로였습니다.
문제는 시장이 기대했던 숫자랑 너무 차이가 컸다는 거예요. 이코노미스트들은 보통 697.5만~730만 건 사이를 예상했고, 일부 전망치는 거의 10% 가까이 떨어질 거라고 봤거든요. 근데 뚜껑을 열어보니 정반대였죠. 노동시장이 식기는커녕 여전히 뜨겁다는 신호를 보낸 셈이에요.
📊 세부 지표들도 같이 살펴보면, 이직(quits)은 310만 건으로 이직률은 1.9%에서 그대로였고요. 해고(layoffs)는 170만 건, 비율로는 1.1%로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채용(hires)도 약 520만 건으로 거의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어요. 그러니까 어느 한쪽 지표가 튄 게 아니라 노동시장 전반이 "생각보다 단단하다"는 그림이 그려진 거죠.
이게 왜 중요하냐면, 이번 발표가 최근 이어진 강한 고용 지표들의 연장선이라는 점이에요. 그리고 이 타이밍이 묘한 게, 지난 6월17일 FOMC에서 새 연준 의장 케빈 워시가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하면서도, 점도표 중앙값이 2026년에 오히려 금리 한두 차례 인상 가능성을 가리켰거든요. 워시 의장 본인은 개별 점을 안 찍었지만 동료들에게는 제출을 독려했고, 물가 안정을 거듭 강조했었죠. 인하가 아니라 인상 쪽으로 무게추가 기운다는 신호였는데, 오늘 JOLTS가 그 신호에 기름을 부은 모양새예요.
실제로 선물시장 반응은 꽤 격렬했어요. 다음 달 FOMC에서 금리 인상 가능성이 30%까지 뛰었는데,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6%에 불과했거든요. 9월까지 인상 확률은 60%를 넘겼고요, 이것도 한 달 전엔 20%였습니다. CME 페드워치 기준으로 연말까지 최소 한 번 인상될 확률은 약 70%까지 올라왔어요. 한 달 사이에 시장의 그림이 이렇게까지 바뀔 수 있나 싶을 정도예요.
🇺🇸 채권시장도 즉각 반응했죠. 10년물 국채금리는 6bp 넘게 올라 4.544% 부근까지 갔고, 2년물은 11bp 이상 튀어서 4.162% 근처로 올라왔어요. 2년물 기준으로는 최근 들어 손꼽힐 만한 하루 변동폭이라고 하더라고요. 단기 금리가 통화정책 기대를 가장 민감하게 반영한다는 걸 생각하면, 시장이 얼마나 빠르게 셈법을 바꿨는지 보여주는 대목이에요.
사실 타이밍도 공교로워요. 오늘이 2026년 2분기 마지막 거래일인데, 이번 분기는 연초 이란 전쟁이라는 변수에도 불구하고 S&P500과 나스닥 모두 6년 만에 최고의 분기 성적을 거두고 있었거든요. 그런 흐름 끝자락에 이런 매파적 고용 서프라이즈가 나왔으니, 시장 입장에선 꽤 신경 쓰이는 과속방지턱을 만난 셈이죠.
⚠️ 개인적으로는 이번 수치 하나로 인상을 기정사실화하긴 이르다고 봐요. JOLTS 자체가 변동성이 크고 한 달치 데이터로 추세를 단정짓기엔 위험하거든요. 근데 동시에, 워시 의장 체제의 연준이 인플레이션에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할지 가늠해볼 수 있는 첫 시험대라는 점에서는 그냥 지나칠 뉴스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다음 고용보고서, 그리고 7월 FOMC까지 시장이 계속 술렁일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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