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이란에 토마호크 미사일 49발을 쏘자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봉쇄했어요. 이란 혁명수비대가 유조선 2척을 실제로 공격하면서 글로벌 원유 공급에 비상이 걸렸어요. 트럼프는 이란 석유수출 90%를 담당하는 하르그 섬 장악을 공언했고, 뉴욕 증시는 일제히 2% 안팎 하락했습니다.
지난 밤 미 해군 구축함 USS 마이클 머피(Michael Murphy)에서 토마호크 크루즈 미사일 49발이 이란을 향해 날아갔어요. 🎯 미 중부사령부 발표에 따르면 표적은 "이란군 감시 시설, 통신 시스템, 방공망"이었고, 일부 목표물은 테헤란에서 불과 65km 거리에 위치했다고 합니다. 공중 투하 폭탄과 순항 미사일이 동시에 사용됐어요. 이란 전역 여러 도시에서 폭발음이 들렸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잇따랐습니다.
이에 이란 합동군사령부가 즉각 성명을 냈어요. "호르무즈 해협을 유조선·상선을 포함한 모든 선박에 폐쇄한다. 통과를 시도하는 선박은 격침한다." 단순한 엄포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 혁명수비대 해군이 실제로 해협 통과를 시도한 유조선 2척을 공격했어요. 미군은 봉쇄 선언을 공식 부인했지만, 이미 현장에서 배가 맞고 있었던 거죠. 배 이름과 국적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예요.
근데 여기서 트럼프가 한발 더 나갔어요. 🔥 트루스소셜에 이런 글을 올렸습니다: "머지않은 미래에 우리는 하르그 섬(Kharg Island)과 기타 석유 인프라 거점을 접수하고, 이란의 석유·가스 시장을 전면 통제할 것이다. 베네수엘라처럼." 본인도 "미국인들이 이 정도 확전을 감당할 배짱이 있을지 모르겠다"고 단서를 달긴 했지만, 이런 발언 자체가 협박 카드인지 실제 군사 계획인지 시장은 아직 판단을 유보하고 있어요.
하르그 섬이 왜 중요하냐면 — 이란 석유 수출의 90% 이상이 이 섬 하나에서 출발해요. 페르시아만 북부에 위치한 길이 8km짜리 작은 섬인데, 파이프라인·저장탱크·해상 선적 터미널이 거기에 몽땅 몰려 있습니다. 하르그 섬이 기능을 잃으면 이란은 사실상 석유를 팔 수 없게 돼요. 동시에 호르무즈가 막히면 중동산 원유에 의존하는 한국·일본·중국도 직격탄을 맞습니다.
뉴욕 증시는 이날 일제히 하락했어요. 📉 다우존스 -1.87%(953포인트 하락, 49,918), S&P 500 -1.62%, 나스닥 -1.98%로 마감했습니다. 산업재 섹터는 3%가 넘게 빠졌고, 기술주·소재주도 2% 이상 밀렸어요. 유가는 소폭 올랐지만 상승폭이 생각보다 크지 않았는데, 시장이 이미 이란 리스크를 어느 정도 반영하고 있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사실 이란이 호르무즈를 '닫겠다'고 선언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에요. 3월 초 처음 봉쇄 선언이 나왔고, 4월 휴전 때 잠깐 풀렸다가 이번에 또 닫힌 거예요. 문제는 호르무즈가 전 세계 해상 원유 거래의 27%가 통과하는 길목이라는 점이에요. IEA가 "역사상 최대 규모의 공급 차질"이라고 표현한 게 엄살이 아닙니다. 3월 봉쇄 초기 브렌트유는 배럴당 120달러를 넘겼어요. 4월 휴전으로 90달러대까지 내렸는데, 지금 상황이 다시 장기화되면 일각에서 언급하는 200달러 시나리오가 가시권에 들어올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트럼프의 베네수엘라 비유가 흥미로웠어요. 미국이 실제로 베네수엘라 석유 인프라를 물리적으로 점령한 건 아니거든요. 그래도 공개 선언 자체가 나왔다는 건 중동 정세가 예측 불가한 구간에 들어섰다는 신호예요. 미국의 추가 공습 예고가 현실이 됐는지, 이란이 봉쇄를 계속 밀어붙이는지 여부가 다음 거래일의 방향을 가를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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