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7월 22일부터 브라질 수입품 대부분에 25% 관세를 부과합니다. 커피·소고기·항공기부품 등은 제외, 설탕·철강·의류 등이 직격탄을 맞아요. 대법원의 기존 관세 무효화 이후 새 카드라 한국 등 다른 나라도 긴장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이 뉴스는 배경이 좀 복잡해서 차근차근 풀어볼게요.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브라질을 상대로 1년 가까이 진행한 통상 조사 끝에, 7월 22일부터 브라질산 수입품 대부분에 25% 관세를 매기기로 했습니다.
대상 품목을 보면 설탕, 농기계, 의류, 전기기계, 종이, 철강 등 수천 개 품목이 걸려 있어요. 근데 커피, 소고기, 오렌지·오렌지주스, 일부 에너지 제품, 항공기·항공기부품은 예외로 뒀습니다. 브라질의 대표 수출품인 커피와 소고기, 그리고 엠브라에르(Embraer) 같은 항공산업이 직접 타격을 피한 셈이죠.
여기서 끝이 아니에요. 브라질의 강제노동 관행에 대한 별도 조사가 진행 중인데, 여기서 문제가 확인되면 12.5%포인트가 추가돼서 총 37.5%까지 관세가 올라갈 수 있다고 합니다. 사실상 관세 폭탄의 2단계 시나리오가 준비돼 있는 셈이에요 ⚠️.
이번 조치가 흥미로운 건 근거예요. 트럼프 행정부의 기존 관세 체계(IEEPA 기반)는 최근 미국 연방대법원이 무효로 판결했잖아요. 그래서 이번엔 무역법 301조(Section 301)를 근거로 삼았습니다. USTR은 브라질의 부패 단속 미비, 자체 불공정 관세 등을 "불공정 무역 관행"으로 지목했어요. 그리고 이 301조 조사는 브라질 하나에 그치지 않고 이미 80건 가까이 진행 중이라는 게 핵심입니다. 중국, EU, 인도, 일본, 한국, 멕시코까지 대상에 오를 수 있다는 얘기예요 🇰🇷.
룰라 대통령은 당연히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지난 15년간 미국이 브라질과의 상품·서비스 교역에서 4245억 달러 흑자를 봤다는 점을 들면서 "미국-브라질 관계 역사에 유감스러운 오점"이라고 했어요. 브라질 정부는 상호주의법(reciprocity law)을 발동하고 WTO 제소 절차에도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미국 국무장관 마르코 루비오는 "룰라가 협상보다 자존심을 앞세웠다"고 맞받았고요.
사실 이 갈등은 순수한 통상 문제라기보다 정치적 성격이 짙어 보여요. 브라질 前 대통령 보우소나루 관련 사안이 얽혀 있다는 점을 룰라 측이 직접 언급했거든요. 그래서 시장에서는 이번 관세를 '경제 문제'보다 '외교 갈등의 연장선'으로 보는 시각도 많습니다.
투자자 입장에서 진짜 봐야 할 대목은 따로 있다고 생각해요. 대법원이 트럼프의 기존 관세 무기를 꺾었는데도 행정부가 301조라는 새로운 통로를 찾아냈다는 사실 자체입니다. 즉 관세 리스크가 사라진 게 아니라 법적 형태만 바뀐 거예요. 한국도 이미 대상 후보군에 이름이 오른 만큼, 다음 타깃이 어디가 될지는 계속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브라질 헤알화나 보베스파 지수가 이 소식에 얼마나 흔들릴지는 아직 데이터가 명확히 안 나왔는데요, 다음 거래일 반응이 중요한 힌트가 될 것 같네요 ⚖️📉.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