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로픽이 씨티그룹을 상장 주관사단에 추가로 합류시켰어요. 모건스탠리·골드만삭스·JP모간에 이어 네 번째 대형 은행 합류로, 밸류에이션은 최대 1조달러 수준입니다. 오픈AI는 스페이스X 상장 흥행 부진 여파로 2027년으로 상장을 미루는 분위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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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로픽 상장 준비가 막바지에 다다른 모양새예요.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씨티그룹이 이번 IPO의 최상위 주관사 라인업에 새로 합류할 예정이라고 해요. 기존에 확정돼 있던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JP모간체이스에 이어 네 번째 대형 은행이 들어오는 거죠.
이게 왜 중요하냐면, 상장 규모 자체가 어마어마하기 때문이에요. 앤트로픽은 지난 6월 9,650억달러 밸류에이션으로 650억달러 규모 펀딩을 마무리했고, 이번 상장에서는 1조달러에 근접한 밸류에이션을 노리고 있다는 얘기가 나와요. 이미 SEC에 비공개(confidential) 형태로 등록신고서를 냈고, 이르면 9~10월 상장이 목표라고 하고요.
숫자로 보면 앤트로픽의 성장세가 진짜 심상치 않아요. 연환산매출(ARR)이 470억달러까지 뛰었다는데, 이게 작년 말 100억달러 수준에서 5배 가까이 불어난 거거든요. 코딩 에이전트 쪽 수요가 특히 강하다는 설명이 붙었고요. 클로드 오퍼스 4.8도 최근 공개되면서 오픈AI GPT-5.5, 구글 제미나이 3.1 프로보다 여러 벤치마크에서 앞선다는 자체 평가도 나왔죠.
근데 진짜 재밌는 포인트는 따로 있어요. 오픈AI가 지난 3월 기준 밸류에이션(8,520억달러)으로는 여전히 앤트로픽보다 컸는데, 이번 라운드로 앤트로픽이 처음으로 오픈AI를 추월했다는 거예요. 게다가 상장 타이밍도 앤트로픽이 앞설 가능성이 커요. 오픈AI CFO 사라 프라이어가 8월 타운홀에서 "2027년에는 상장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는데, 이게 사실상 연내 상장 계획을 접었다는 신호로 읽히거든요. 배경엔 스페이스X 상장이 흥행에서 기대만큼 힘을 못 쓴 영향도 있다는 분석이 있고요.
월가 반응도 갈려요. 앤트로픽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지출이 절제돼 있다"는 평가가 많은 반면, 오픈AI는 막대한 인프라 투자 부담이 계속 발목을 잡는다는 지적이 나오죠. 은행들 입장에서는 이 대어(大魚) 딜의 주관사 자리를 차지하려는 경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