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AI가 2025년 한 해에 340억 달러(약 47조 원)를 지출했다는 사실이 파이낸셜타임스를 통해 처음 공개됐어요. R&D에만 190억 달러를 쏟았고, 매출은 130억 달러로 내부 목표를 30% 초과 달성했어요. 9월 나스닥 1조 달러 IPO를 앞두고 나온 이 숫자, 투자자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가 관건이에요.
솔직히 이 숫자가 처음 눈에 들어왔을 때 두 번 읽었어요. 340억 달러. 한화로 약 47조 원. OpenAI가 2025년 한 해 동안 쓴 돈이에요. 파이낸셜타임스(FT)가 6월 16일 감사를 마친 재무 수치를 단독으로 공개했는데, 단순한 '많이 썼다'는 얘기가 아니에요. 9월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외부에 처음 공개된 공식 재무 수치라는 점에서 의미가 달라요 📊
세부 항목이 더 흥미로워요. R&D에만 190억 달러, 약 26조 원을 썼어요. 전체 지출의 절반을 훌쩍 넘어요. 영업·마케팅에는 58억 달러가 들어갔고, 나머지는 인프라·인건비 등 운영비예요. 근데 재밌는 건, 매출도 상당히 늘었다는 거예요. 2025년 매출이 130억 달러로, OpenAI 내부 목표였던 100억 달러를 30% 초과 달성했어요. ChatGPT Plus와 API 수익이 생각보다 빠르게 성장했다는 신호예요.
그럼 손실은 얼마냐고요? 순손실 390억 달러라는 숫자가 헤드라인을 장식했지만, 이게 보이는 것과 달라요. 300억 달러는 비현금성 비용이에요 — 과거 전환사채에 딸린 이자권 관련 일회성 회계 처리예요. 이걸 빼면 실질 영업손실은 약 80억 달러예요. 여전히 큰 숫자지만, "390억 달러 적자 기업"이라는 프레임과는 맥락이 꽤 달라요.
이 공개가 나온 타이밍이 흥미로워요. OpenAI는 6월 8일 S-1 서류를 SEC에 비공개 제출했어요. 목표 기업 가치는 1조 달러. 역대 IPO 중 최대 규모가 될 수 있는 9월 상장을 준비 중이에요. 스페이스X가 이미 며칠 전 역대 최대 IPO를 달성한 직후라 시장 분위기는 나쁘지 않아요. FT를 통해 재무 수치가 흘러나온 건, 기관 투자자들에게 미리 신호를 보내는 의도된 포석처럼 보이기도 해요 📈
개인적으로는 R&D 190억 달러가 가장 인상적이에요. GPT 다음 세대, Codex, 에이전트 기술 전체에 이만큼을 베팅했다는 뜻이에요. OpenAI가 '아직 수익화 단계가 아니다'는 걸 스스로 알면서 전속력으로 달리고 있는 거예요.
투자자 입장에서 보면 불안한 면도 있어요. 매출 130억 달러 기업에 1조 달러 밸류에이션을 붙이면 P/S 비율이 약 77배예요. 경쟁자들이 모델 가격을 급격히 낮추는 상황에서 OpenAI의 수익 모델이 얼마나 지속될지는 9월 상장 이후에나 시장이 답을 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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