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니웰 자회사 퀀티늄(QNT)이 6월 4일 나스닥에 양자컴퓨팅 역대 최대 IPO로 데뷔했어요. 공모가 60달러를 13% 웃도는 68달러에 개장했지만, 마감엔 60.38달러로 사실상 제자리였어요. 168억 달러 조달에 시총 157억 달러, 이제 양자컴퓨팅은 살 수 있는 주식이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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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양자컴퓨터 순수 플레이' 주식이 생겼어요. 퀀티늄은 2021년 하니웰의 양자컴퓨팅 사업부와 영국 케임브리지 퀀텀(Cambridge Quantum)이 합병해 탄생한 회사예요.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까지 한 지붕 아래 두고 있다는 점에서 풀스택 양자컴퓨팅 기업이라 불리죠. 본사는 콜로라도주 브룸필드.
근데 솔직히, 이 회사 재무제표만 보면 고개를 갸웃할 수 있어요. 2025년 매출이 겨우 3,090만 달러고, 순손실은 1억 9,260만 달러거든요. 📊 북킹(Bookings)이 7,930만 달러로 매출보다 크긴 한데, 그게 바로 수익이 되는 건 아니잖아요. 그럼에도 IPO가 예상 범위를 훌쩍 넘겨 성공한 이유는 딱 하나 — 양자컴퓨팅의 미래에 투자자들이 배팅한 거예요.
IPO 자체는 꽤 드라마틱했어요. 원래 공모 범위가 53~55달러였는데, 수요가 넘쳐나니까 60달러로 올려서 발행했어요. 결국 2,800만 주로 16억 8,000만 달러를 조달했고, 이건 양자컴퓨팅 업계 역대 최대 규모예요. 개장가는 68달러로 공모가 대비 13% 뛰었고, 장중 71.35달러까지 갔다가 마감엔 60.38달러로 되돌아왔어요. 완전히 '오른 만큼 내려온' 하루였죠.
하니웰은 IPO 이후에도 의결권 기준 약 48.1%를 보유해 사실상 최대 주주로 남아요. 창업자 일리야스 칸(Ilyas Khan)도 약 15%를 갖고 있는데, 지분 가치만 20억 달러 이상이에요.
미국 정부도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어요. 9개 양자컴퓨팅 기업에 총 20억 달러를 직접 지분 투자하겠다는 계획인데, 퀀티늄에는 1억 달러가 포함돼 있어요. 정부가 보조금이 아니라 '주주'로 들어온다는 게 이례적인 부분이에요. 보조금은 돌려받지 않아도 되지만 지분 투자는 성과에 따라 국민 자산이 되는 거잖아요.
사실 양자컴퓨팅이 뭔지 아직 잘 모르시는 분들도 많을 텐데요. 기존 컴퓨터가 0과 1로만 연산하는 데 반해, 양자컴퓨터는 큐비트(qubit)로 0과 1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어요. 이론적으로는 현재 슈퍼컴퓨터가 수만 년 걸릴 계산을 몇 분 만에 끝낼 수 있고, 신약 개발이나 금융 리스크 모델링, 암호화 해독 등에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죠. 물론 상용화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지만요. 📈
개인적으로 이번 IPO는 AI가 2022~2023년에 겪었던 그 순간과 닮아 보여요. ChatGPT가 등장했을 때 모든 사람이 AI 얘기를 시작했던 것처럼, 퀀티늄의 나스닥 데뷔는 양자컴퓨팅이 드디어 살 수 있는 자산이 됐다는 신호탄 같아요.
종가가 공모가 수준으로 되돌아온 건 약간 아쉽긴 해요. 핫 IPO치고는 마감 강도가 약했어요. 하지만 수요가 충분해서 공모가를 올렸고 그 가격에 소화됐다는 점 자체는 의미 있어요. 퀀티늄이 앞으로 매출과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을지가 이 섹터 전체의 가늠자가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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