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커버그가 뮤즈 AI 에이전트의 수익 모델을 공개했어요. 구독료 대신 거래마다 수수료를 떼는 방식인데, 기본 사용은 여전히 무료예요. JP모건은 목표주가를 820달러에서 920달러로 올리며 화답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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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현지시간 9월 23일) 메타 커넥트 2026 얘기, 오늘 아침엔 레이밴 메타 신제품 가격 얘기만 살짝 짚고 넘어갔었는데요. 사실 그날 발표에서 더 눈여겨봐야 했던 건 따로 있었어요. 저커버그가 처음으로 뮤즈(Muse) AI 에이전트로 어떻게 돈을 벌 건지 구체적인 그림을 공개한 거예요.
결론부터 말하면 구독료 장사가 아니에요. 뮤즈는 무료 티어에서 주당 1억 토큰까지 그냥 쓸 수 있고, 더 쓰고 싶은 사람은 파워(월 20달러)나 맥시멈(월 100달러) 요금제로 올라가는 구조는 그대로예요. 근데 저커버그가 진짜 힘줘서 말한 수익원은 따로 있었어요. "시간이 지나면 거래에서 작은 수수료를 받아 수익을 낼 겁니다"라고 직접 밝혔거든요.
재밌는 대목은 이 수수료를 사용자가 아니라 판매자 쪽에서 받는 구조로 짰다는 거예요. 메타의 오랜 주력 사업인 광고랑 논리가 똑같죠. 사용자는 계속 무료로(혹은 구독료만 내고) 쓰지만, 뮤즈를 거쳐서 물건이 팔리면 그 판매자가 수수료를 무는 방식이에요.
그래서인지 이번에 딸려 나온 파트너사 명단이 꽤 화려했어요. 월마트, 베스트바이, 갭, 세포라, 웨이페어, 아메리칸 이글 같은 리테일 강자들이 대거 합류했고, 여행은 익스피디아, 장보기는 인스타카트까지 붙었어요. 결제 쪽엔 페이팔 연동도 새로 추가됐고요. 뮤즈 안에서 쇼핑부터 결제까지 원스톱으로 끝내겠다는 그림인 셈이에요.
시장 반응도 꽤 즉각적이었어요. 메타 주가는 9월 23일 755.76달러로 마감하며 2.6% 올랐고, 한 달 기준으로 보면 37.6%나 뛰었어요. JP모건은 목표주가를 820달러에서 920달러로 올렸는데, 근거는 2028년 예상 EPS 35.44달러에 PER 26배(기존 23배)를 적용한 거예요. 리포트엔 "뮤즈가 챗GPT 이후 사용자 기반으로 가장 큰 소비자용 AI 앱이 될 수도 있다"는 표현까지 나왔고, 시장 규모는 "조 단위까지 갈 수 있다"고 봤어요.
솔직히 이 구독→수수료 전환, 광고 사업을 20년 넘게 해본 회사다운 선택이라고 봐요. 사용자 락인은 무료 티어로 확보해두고, 진짜 돈은 뒤에서 흐르는 거래에서 떼겠다는 거니까요. 근데 이게 진짜 먹히려면 결국 사람들이 뮤즈한테 "이거 사줘"라고 편하게 말할 만큼 신뢰해야 하는데, 거기까진 아직 시간이 좀 걸릴 것 같긴 해요.
아마존이 이미 뮤즈 접근을 차단하고 나선 상황이라, 빅테크들 사이 에이전트 상거래 전쟁도 점점 노골화되는 분위기예요. 리테일러 입장에서도 어느 플랫폼 편에 설지 슬슬 줄서기가 시작된 셈이죠.
목표주가 920달러가 맞아떨어질지는 결국 뮤즈가 실제로 얼마나 많은 거래를 만들어내느냐에 달렸는데, 다음 실적 발표에서 나올 메타의 커머스 매출 숫자가 첫 시험대가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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