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가 커넥트 2026에서 레이밴 메타 3세대 스마트글라스를 공개했어요. 가격은 449달러부터, 에실로룩소티카와 함께 카프리·노바 신규 라인도 나왔습니다. AI 웨어러블 경쟁이 본격화되며 메타의 하드웨어 베팅이 시험대에 올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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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9월 23일 저녁, 멘로파크 메타 본사. 저커버그가 무대에 올라 커넥트 2026 키노트를 시작했는데, 이번엔 진짜 라인업이 화려했어요. 레이밴 메타 3세대(Gen 3)부터 새 VR 헤드셋, 오디오 전용 스마트글라스, 거기다 깜짝 발표로 펜던트형 기기 뮤즈 참까지. 한 번에 이렇게 많이 쏟아낸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예요.
핵심은 역시 레이밴 메타 3세대예요. 기존보다 더 얇아진 웨이페어러 디자인에 배터리도 늘었고, 커스터마이징 가능한 액션 버튼으로 메타 AI를 바로 호출할 수 있대요. 컬러·렌즈 조합만 27가지, 올해 90주년을 맞은 아비에이터 스타일도 추가됐고, 고양이눈 느낌의 새 스타일 제나(Zena), 스탠다드·라지 사이즈의 웨이페어러도 그대로 이어갑니다. 가격은 449달러부터 시작해요.
에실로룩소티카와의 협업도 눈에 띄게 넓어졌어요. 메타 글래스 라인에 카프리(Capri)와 노바(Nova) 두 가지 신규 스타일이 추가됐고, 국제적 아이콘 리사(LISA)와 협업한 모델도 두 종류나 나왔습니다. 기능 쪽에서는 다이나믹 포토, 랜드스케이프 크롭 모드가 새로 붙었고 돌비 애트모스 녹음도 지원해요. 청력 보조 기능(FDA 승인)은 연내 일회성 결제나 구독으로 제공될 예정이고, '프라이빗 프로세싱'이라는 온디바이스 처리 기능도 나중에 붙는다고 하네요. 폴란드·포르투갈·이스라엘·남아공·인도네시아·태국 등으로 판매 국가도 넓힌다니, 확장 속도가 꽤 빠릅니다.
근데 솔직히 이번 행사의 진짜 서프라이즈는 뮤즈 참이었어요. 목걸이처럼 걸고 다니는 펜던트형 기기인데, 메타의 신규 AI 에이전트 '뮤즈'가 탑재됐대요. 스마트폰-안경 다음으로 어떤 폼팩터가 AI의 몸이 될지에 대한 메타 나름의 답인 셈이죠. 여기에 애플 비전 프로를 정면으로 겨냥한 신형 VR 헤드셋까지 얹었으니, 사실상 이번 커넥트는 메타의 AI 하드웨어 풀라인업 선언이었다고 봐도 될 것 같아요.
타이밍도 나쁘지 않았어요. 메타 주가는 지난 21일에만 7~8%대 급등했는데, 웰스파고가 목표주가를 640달러에서 796달러로 확 올리면서였거든요. 신규 AI 에이전트에 대한 낙관론이 근거였는데, 이번 커넥트 발표로 그 스토리에 살이 더 붙은 셈이에요. 에실로룩소티카 주가도 160유로 안팎에서 거래 중인데, 레이밴 메타 판매가 늘면서 실적 기여도가 점점 커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개인적으로는 안경형 폼팩터가 결국 AI 에이전트의 기본 '몸'이 될 거라는 메타의 베팅, 꽤 설득력 있다고 봐요. 스마트폰 다음 플랫폼 전쟁에서 메타가 한 발 앞서가는 그림이거든요. 다만 청력 보조 기능을 구독형으로 붙이는 걸 보면, 결국 하드웨어는 미끼고 진짜 수익은 소프트웨어·서비스 쪽에서 뽑아내겠다는 계산도 읽혀요.
AI 에이전트 상거래 경쟁, 반도체 공급망 이슈까지 겹친 상황에서 메타의 이 하드웨어 확장이 실제 매출로 얼마나 이어질지는 다음 분기 실적에서 숫자로 확인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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