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lied Digital(APLD)이 210MW 규모 AI 팩토리의 15년 임대 계약을 새로 맺었어요. 계약 기본 규모는 52억 달러(약 7.3조 원), 갱신 옵션 포함 시 총 127억 달러입니다. 같은 하이퍼스케일러와의 세 번째 계약으로, 총 수주 잔고가 360억 달러를 돌파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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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 낯설 수도 있지만, Applied Digital(APLD)은 AI 인프라 붐의 꽤 핵심적인 자리에 있는 회사예요. AI 데이터센터 전용 시설을 대규모로 짓고, 빅테크(하이퍼스케일러)에 장기 임대하는 방식으로 운영해요. 6월 9일 장 초반, 이 회사가 대형 임대 계약 하나를 더 공시했고 주가가 11~12% 단숨에 올랐습니다.
이번 계약 내용은 꽤 묵직해요. 210 메가와트(MW) 규모의 IT 부하를 소화하는 AI 팩토리를 15년 동안 테이크-오어-페이(take-or-pay) 방식으로 임대해요. 기본 계약 기간 총 수익이 52억 달러, 갱신 옵션을 모두 행사하면 30년에 걸쳐 127억 달러까지 늘어납니다. 시설명은 '델타 포지 2(Delta Forge 2)', 미국 남부의 한 주에 들어설 다섯 번째 AI 팩토리 캠퍼스예요. 어느 주인지는 공개하지 않았고요.
근데 더 놀라운 건 이게 세 번째라는 거예요. 같은 하이퍼스케일러 — 공개된 건 "미국 내 투자적격 대형 기업" 정도 — 와 이미 두 번 비슷한 구조의 계약을 맺었고,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반복 고객이 존재한다는 건 단순한 운이 아니라 운영 역량이 증명됐다는 신호예요. 솔직히 이 고객이 마이크로소프트인지, 구글인지, 아마존인지 업계에서 다들 짐작하고 있겠지만 공식적으론 미공개 상태예요.
이번 딜로 APLD의 총 계약 잔고는 기본 기간 기준 약 360억 달러, 옵션 포함 860억 달러로 늘어났어요. 오늘 나스닥 전체가 이란 전쟁 리스크로 출렁이는 날에도 APLD가 +12%를 찍은 건 순수한 자체 모멘텀이에요.
물론 위험 요인도 있어요. 한 고객사 집중도가 높은 구조는 다변화 리스크가 있고, 15년 고정 임대는 안정성이냐 유연성 부재냐 두 면이 있어요. AI 수요가 계속 이 속도로 폭증한다면 APLD 구조가 유리하지만, 수요가 꺾이거나 기술 패러다임이 바뀌면 얘기가 달라지죠. 그리고 테이크-오어-페이 조건은 임차인이 시설을 쓰든 안 쓰든 임대료를 내야 한다는 뜻이라, APLD 입장에선 현금흐름 안정성이 높아요.
요즘 AI 인프라 딜이 얼마나 빠르게 쏟아지는지 체감이 되는 한 주예요. 아마존·코닝 광섬유 계약, 구글·스페이스X GPU 임차, 아폴로·블랙스톤의 앤트로픽 칩 대출… 그 흐름의 연장선에 이번 APLD 딜이 있어요. 360억 달러 수주 잔고라는 숫자가 작은 건 아니지만, 이 회사를 장기 투자 대상으로 볼지 아닐지는 결국 AI 인프라 붐이 언제까지 이어지느냐에 달려 있을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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