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종합지수가 2.26% 급등해 27,122.09로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어요. AMD가 10% 오르며 시가총액 1조달러를 처음 돌파했고, 인텔·Arm도 12%대 급등했습니다. 유가 하락과 AI 투자 기대가 겹치며 반도체株는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어요.
관련 종목: AMD (AMD) · Intel (INTC) · Arm Holdings (ARM) · Nvidia (NVDA) · Meta (META)
어제(9월 21일) 미국 증시, 진짜 오랜만에 화끈했습니다. 나스닥 종합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599.55포인트(2.26%) 뛰어 27,122.09에 마감했는데, 이게 6월 2일 이후 처음 쓰는 사상 최고 종가예요. 나스닥100 지수는 아예 3만 선을 뚫었고요. 📈
솔직히 제일 놀란 건 AMD였어요. 주가가 하루에 10% 오르면서 시가총액이 처음으로 1조달러를 넘었습니다. 반도체 대형주 중에서도 AMD가 조 단위 클럽에 들어간 건 이번이 처음이라 상징성이 꽤 커요. 인텔(+12%대)과 Arm 홀딩스(+12%대)도 같이 급등했고,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SOX)는 4.3% 뛰면서 6거래일 연속 상승 — 4월 이후 가장 긴 상승 랠리를 만들었습니다. 🔥
근데 사실 이 랠리, 처음 불붙은 건 며칠 전 메타의 AI 에이전트 'Muse' 흥행 소식이었거든요. 그때 이미 Arm·인텔·AMD가 동반 급등했었는데, 이번엔 거기서 한 단계 더 나가서 나스닥 전체가 사상 최고치를 찍은 거예요. 즉 단발성 이벤트가 아니라 AI 인프라 투자 사이클 전체에 대한 재평가로 번지고 있다는 신호로 보여요.
타이밍도 절묘했어요. 브렌트유가 배럴당 99달러 선까지 밀리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한풀 꺾였고, 국채 금리도 같이 내려오면서 성장주 밸류에이션에 숨통이 트였습니다. Fed가 지난주 기준금리를 3.75~4.00%로 올렸는데도 증시가 오히려 오른 게 좀 아이러니하긴 한데, 지금 시장은 금리보다 AI 스토리에 훨씬 크게 반응하는 분위기예요.
한 가지 걸리는 건 불과 일주일 전에 AI 리더들 입에서 나온 '속도조절론'과 안전성 경고 때문에 글로벌 기술주가 한 차례 크게 흔들렸다는 거예요. 그 여파가 채 가라앉지도 않은 상태에서 다시 이렇게 랠리가 터진 걸 보면, 시장의 관심이 얼마나 AI 지출 확대 쪽으로 쏠려 있는지 알 수 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 정도 속도의 되돌림이면 과열 신호로 봐야 하지 않나 싶긴 한데, 실적이 계속 따라와 주는 한은 밸류에이션 논쟁이 당장은 힘을 못 쓸 것 같긴 합니다.
인텔 입장에서는 특히 의미가 커요. 최근 몇 년간 파운드리 전략 실패로 고생했던 회사인데, AI 서버용 CPU 수요 기대감만으로 하루에 12%씩 오를 수 있다는 걸 보여준 거니까요. Arm도 마찬가지고요. 라이선스 기반 비즈니스인데 AI 서버 설계 수요가 늘어난다는 기대만으로 이 정도 반응이 나온다는 건, 지금 시장이 반도체 밸류체인 전체를 다시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뜻이겠죠.
당연히 남은 질문은 "이게 얼마나 갈까"예요. 6일 연속 상승 뒤엔 통상 숨 고르기가 오는 경우가 많고, 3분기 실적 시즌이 다가오면서 이 기대감이 숫자로 증명돼야 하는 시점도 곧 옵니다. 엔비디아·AMD·인텔 모두 다음 실적 발표에서 AI 서버 수요가 실제 매출로 이어지고 있다는 걸 보여줘야 할 텐데, 그 전까지는 이런 급등락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아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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