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젠슨 황이 트럼프 행정부의 AI 안전 정책 최측근으로 떠올랐어요. 베센트 재무장관은 "대통령은 젠슨 황과 완전히 일치한다"고 공개 발언했습니다. AI 규제 완화 기류가 짙어지며 반도체·AI 관련주엔 우호적 신호로 읽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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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젠슨 황이 "AI엔 새 규제 필요 없다"고 못 박았던 얘기, 기억하시나요. 근데 이게 그냥 CEO 개인 소신 표명으로 끝난 게 아니었어요. 이번 주 들어서는 아예 트럼프 행정부의 공식 AI 안전 책사 포지션까지 굳어지는 모양새입니다.
결정적 장면은 베센트 재무장관의 하원 청문회 발언이었어요. "트럼프 대통령이 AI 위협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냐"는 질문에 베센트가 이렇게 답했거든요. "대통령은 엔비디아 CEO 젠슨 황과 완전히 일치한다(completely aligned)"고요. 재무장관 입에서 이 정도로 명확하게 나온 거면, 사실상 백악관 공식 입장이라고 봐도 될 것 같아요.
이게 처음도 아니에요. 얼마 전 LA에서 열린 올인 서밋에서는 트럼프가 아예 즉석에서 젠슨 황한테 전화를 걸어서, 행사 무대 스피커폰으로 통화까지 했거든요. 거기서 트럼프가 한 말이 "로봇이 세상을 장악하는 일은 없을 것"이었고요. AI 안전 우려 자체를 "사기(hoax)"라고 표현하기도 했어요.
황도 지지 않고 자기 논리를 계속 밀어붙이고 있어요. 지난 목요일 스코틀랜드에서는 "AI 안전 문제 해법은 그냥 전통적인 엔지니어링"이라면서, 재앙 시나리오는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고 잘라 말했어요. 모델 개발사가 출시 전에 알아서 안전을 챙기면 된다는 논리죠.
근데 이게 다른 빅테크 AI 리더들 입장이랑은 결이 완전히 달라요. OpenAI나 Anthropic 쪽은 계속 "속도를 늦춰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거든요. 그 와중에 트럼프 행정부가 사실상 황의 손을 들어준 셈이니, AI 안전 논쟁의 무게추가 확실히 한쪽으로 기운 느낌이에요.
트럼프 2기 들어서 황이 트럼프랑 공개 석상에 같이 선 게 이번이 여섯 번째라고 하더라고요. 솔직히 이 정도면 그냥 친분 수준이 아니라, 미국 AI 정책의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아요.
저는 이 흐름이 시장엔 일단 우호적이라고 봐요. 규제 리스크가 옅어진다는 건 엔비디아 같은 반도체·AI 인프라 기업 입장에선 밸류에이션 부담을 덜어주는 요인이니까요. 근데 동시에 좀 불안하기도 해요. 규제가 뒷전으로 밀리는 사이에 실제로 문제가 터지면, 그 후폭풍은 시장이 고스란히 떠안게 될 테니까요.
다음 달로 예정된 AI 관련 의회 청문회에서 이 기류가 얼마나 이어질지, 아니면 어느 순간 확 뒤집힐지는 아직 모르겠어요. 일단 지금 시장 분위기는 "규제는 당분간 없다" 쪽에 베팅하는 것 같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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