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AI 반도체주가 7월 첫 거래일에 동반 급락했어요 📉 마이크론은 사상 최대 실적에도 주가 7~8% 하락 상반기 랠리 마감 직후 "차익실현" 매물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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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6월 30일) S&P500이랑 나스닥이 2020년 이후 최고의 상반기 랠리를 마무리했다는 소식, 다들 보셨죠. 근데 그 축포가 채 식기도 전에, 하루 만에 분위기가 확 바뀌었어요. 7월 1일 수요일, 3분기 첫 거래일부터 메모리·AI 반도체주들이 일제히 고꾸라진 거예요. 상반기 내내 그렇게 잘 나가던 섹터였는데, 딱 하루 사이에 이렇게 분위기가 반전될 수 있나 싶더라고요.
가장 눈에 띄는 건 역시 마이크론(MU)이에요. 2026 회계연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매출이 무려 414.6억 달러, 전년 대비 346% 증가했어요. 4분기 가이던스도 500억 달러로 제시했고요. 숫자만 보면 완전 역대급인데, 정작 주가는 6.92%에서 최대 8%까지 빠졌어요. 전형적인 "재료 소진", 그러니까 좋은 소식이 나온 순간 오히려 팔아치우는 셀온뉴스(sell-the-news) 흐름이었던 거죠. 실적 발표 전에 기대치가 이미 너무 높이 쌓여 있었던 탓도 있을 거예요 💯
마이크론만 그런 게 아니에요. 샌디스크(SNDK)는 하루 만에 10% 가까이 빠졌고, 웨스턴디지털(WDC)도 7% 하락했어요. 근데 여기서 재밌는 포인트, 샌디스크는 이렇게 빠지고도 2026년 상반기 누적으로는 아직 850% 넘게 오른 상태예요. 마이크론도 하락 이후 기준으로 연초 대비 277%나 올라 있고요. 그러니까 이번 하락은 추세가 꺾였다기보다는, 너무 많이 오른 걸 잠깐 쉬어가는 조정에 가까워 보여요. 특히 샌디스크는 낸드플래시 가격 급등의 최대 수혜주로 꼽혔던 종목이라 이번 조정 폭이 유독 커 보이기도 하고요.
엔비디아(NVDA)도 3%, 브로드컴(AVGO)도 2% 정도 밀렸는데, 이건 개별 기업 이슈라기보다 "AI 트레이드" 전반이 잠깐 숨 고르기 하는 흐름으로 보는 게 맞을 것 같아요 📊 다우지수도 이날 184포인트 정도 빠졌고, 나스닥100 쪽 기술주 매도세도 확실히 강해졌거든요. 사실 상반기 랠리가 워낙 가팔랐던 만큼, 어느 시점에는 이런 숨 고르기가 나올 거란 예상은 있었어요.
근데 솔직히 이번 조정에서 진짜 주목해야 할 건 따로 있어요. 씨트리니 리서치(Citrini Research)가 낸 경고인데, 메모리 가격이 너무 가파르게 올라서 PC 제조사, 하이퍼스케일러, 엔비디아 서버 파트너들 같은 대형 구매자들이 메모리를 더 아껴 쓰거나 아예 필요량을 줄이는 쪽으로 갈 수도 있다는 거예요 ⚠️ 이게 사실이라면 지금의 메모리 슈퍼사이클이 생각보다 오래 못 갈 수도 있다는 얘기라, 저는 이 부분이 오늘 하락폭보다 더 눈여겨봐야 할 신호라고 생각해요.
사실 이런 흐름 자체는 낯설지 않아요. 큰 폭으로 오른 종목이 좋은 실적 발표를 "재료 소진" 삼아 쉬어가는 건 반도체 사이클에서 반복돼 온 패턴이니까요. 문제는 이게 단순 조정으로 끝날지, 아니면 씨트리니가 짚은 수요 둔화 우려가 진짜 현실이 될지예요. 다음 분기 실적과 하이퍼스케일러들의 메모리 발주량을 좀 더 지켜봐야 답이 나올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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