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10일 저점 7만6200달러에서 반나절 만에 8만1000달러를 다시 찍었어요. 1시간 새 숏 포지션 1억5700만달러, 24시간 누적 청산은 4억달러를 넘었습니다. 국채 바이백 확대에 금리·달러가 동반 약세를 보이며 위험자산 전반에 온기가 돌았어요.
며칠 전만 해도 분위기가 싸늘했죠. 이란 사태發 지정학 리스크에 국채금리까지 튀면서 비트코인이 7만6500달러 아래로 밀렸고, 하루 만에 4억달러가 청산됐다는 소식을 전해드렸었는데요. 근데 이게 3일 만에 정반대 그림으로 바뀌었어요.
9월 3일, 비트코인은 10일 저점인 7만6200달러에서 시작해 몇 시간 만에 8만달러를 뚫고 8만1000달러까지 올라섰습니다. 상승폭으로는 5% 안팎이에요 📈. 근데 이번 반등, 그냥 매수세가 몰려서 생긴 게 아니라 전형적인 숏스퀴즈 패턴이라는 점이 포인트예요.
숏 포지션을 들고 있던 트레이더들이 가격이 오르자 마진콜을 맞았고, 거래소가 강제로 포지션을 청산하면서 매수 주문이 쏟아졌어요. 그 매수가 다시 가격을 밀어올리고, 그게 또 다른 숏 청산을 부르는 악순환 아닌 악순환이 이어진 거죠. 코인글래스 집계로는 1시간 새 청산 규모가 1억5700만달러, 이 중 숏만 1억4200만달러 이상이었고요. 24시간 누적으로는 4억달러를 넘어섰고 청산당한 트레이더가 11만명에 달했다고 해요.
근데 숏스퀴즈만으로 이 정도 반등이 다 설명되진 않아요. 같은 시기에 비트코인 현물 ETF로 하루 2억3200만달러가 들어왔고, 며칠간 누적으로는 10억달러를 넘겼다는 자료도 있었거든요 💰. 여기에 베선트 재무장관이 국채 바이백 규모를 두 배 이상 늘리기로 하면서 미 국채금리가 눌리고 달러도 3개월來 최저 수준까지 밀린 게 결정타였던 것 같아요.
솔직히 이 흐름, 마냥 반갑지만은 않아요. 숏스퀴즈로 만들어진 랠리는 반대 방향으로도 똑같이 급하게 꺾일 수 있거든요. 실제로 시장 일각에서는 상승 탄력이 벌써 둔화되고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고요. 진짜 관건은 이 반등이 현물 수요로 이어지느냐인데, 그건 좀 더 지켜봐야 알 것 같아요 🪙.
레버리지가 이렇게 빨리 청산되고 다시 쌓이는 시장을 보면, 단기 트레이딩엔 기회일지 몰라도 장기 보유자 입장에선 속이 편치 않을 변동성이에요. 다음 청산 러시가 어느 방향으로 튈지, 그건 아무도 장담 못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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