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70% 급락하며 6889.74로 마감했어요.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나란히 5%대 빠지며 외국인이 3조2000억원 넘게 팔았습니다. 美 국채금리 급등과 솔리다임 지배구조 우려까지 겹치며 반도체주가 흔들렸어요.
오늘(9월 28일) 코스피 진짜 무섭게 빠졌어요. 전 거래일 7080.92에서 191.18포인트, 2.70% 내려앉은 6889.74로 마감했습니다. 장중엔 6800선까지 밀리기도 했고요. 이 정도 낙폭은 정말 오랜만이라 장 마감 후 여의도 분위기가 꽤 뒤숭숭했다고 하네요. 😰
근데 코스닥은 오히려 0.25% 올랐어요, 846.58로요. 대형주만 유독 두들겨 맞은 하루였다는 뜻이죠.
주범은 역시 삼성전자·SK하이닉스였습니다. 두 종목 다 5%대 급락했고, 외국인이 이 둘에서만 3조원어치 넘게 팔아치웠어요. 전체로 보면 외국인 순매도가 3조2263억원, 기관도 1조174억원어치 던졌고, 개인 혼자 2조6054억원을 받아냈습니다. 근데 개인 매수만으로 막기엔 역부족이었던 거죠.
솔직히 아이러니한 게, 바로 어제(9월 27일)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3분기 나란히 역대 최대 실적을 찍을 거라는 뉴스가 나왔거든요. 영업이익 추정치가 삼성전자 111조원, SK하이닉스 78조원이었는데. 실적은 역대급인데 주가는 왜 빠지냐, 이게 오늘 시장의 핵심 질문이었어요.
답은 크게 두 가지로 보여요. 하나는 미국 국채금리📈. 지난주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불안에 중동발 유가까지 재급등하면서 미국 10년물 금리가 장중 5.2%대까지 올라왔거든요. 금리가 오르면 성장주·기술주가 제일 먼저 흔들리는 건 이제 국룰이 된 것 같아요.
두 번째는 SK하이닉스 손자회사 솔리다임 얘기예요. 솔리다임이 미국에서 IPO를 추진한다는 얘기가 오늘 다시 재점화됐는데, 몸값이 최대 1500억달러, 우리 돈으로 204조원까지 거론되고 있어요. 근데 이게 SK㈜→SK스퀘어→SK하이닉스→AI컴퍼니→솔리다임으로 이어지는 지배구조 안에서 따로 상장하는 거라, '중복상장' 논란이 불거질 수밖에 없거든요. 기존 상장사 주주 입장에선 가치 희석 걱정이 나올 만하죠.
사실 이 조합 — 국채금리 급등 + 반도체 지배구조 잡음 — 두 개가 동시에 터지니까 외국인이 손을 턴 것 같아요. AI 데이터센터 투자 차질 우려도 같이 거론되더라고요.
개인적으로는 이번 하락이 펀더멘털 훼손이라기보단 단기 수급 이벤트에 가깝다고 봐요. 실적 추정치가 바뀐 것도 아니고, 솔리다임 IPO도 아직 확정된 게 아니거든요. 근데 외국인이 하루에 3조원 넘게 던진 사이즈는 절대 가볍게 볼 게 아니라서, 이번 주 흐름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7000선이 다시 뚫릴지, 아니면 이번 주 안에 반등이 나올지는 솔직히 예측하기 어렵네요. 일단 내일 장 초반 외국인 수급이 어떻게 나오는지가 첫 번째 체크포인트가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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