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가 삼성 파운드리에 10조원(65억 달러) 규모 AI칩 생산을 맡길 것으로 알려졌어요. 3세대 MTIA 칩을 2나노 공정으로 생산하는 계약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TSMC 의존도를 줄이려는 빅테크의 탈TSMC 흐름에 삼성이 올라탄 모양새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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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나온 소식인데요, 메타가 삼성 파운드리에 대형 AI칩 물량을 맡기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는 보도가 나왔어요. 서울경제 보도에 따르면 메타의 자체 AI 가속기인 MTIA(Meta Training and Inference Accelerator) 3세대 물량을 삼성 파운드리가 2나노 공정으로 생산하는 계약이고, 규모는 10조원, 달러로는 65억 달러 수준이라고 해요. 📊
솔직히 이 소식이 왜 큰 건이냐면, 메타의 MTIA 이전 세대 칩들은 전부 TSMC가 만들었거든요. 그런데 이번엔 삼성으로 넘어간다는 거니까, 이게 확정되면 빅테크 AI칩 수주 지형이 흔들리는 신호가 될 수 있어요. 근데 아직 양사가 공식 확인한 건 아니라서 조심스럽긴 해요. CNBC의 짐 크레이머도 "공식 발표 전까지는 루머로 시장이 움직이면 안 된다"고 선을 그었죠. ⚠️
메타가 왜 이런 결정을 내렸을까 생각해보면, 엔비디아나 구글 TPU 같은 외부 공급망 의존도를 줄이고 싶어하는 흐름이 있어요. 저커버그는 5기가와트 규모 데이터센터를 2030년까지 짓겠다고 공언했고, 자체 AI칩을 6개월마다 새로 내놓겠다는 목표도 세웠거든요. 이 정도 속도로 칩을 찍어내려면 파운드리 파트너가 여러 곳으로 분산될 필요가 있다는 계산이 있을 법해요.
삼성 파운드리 입장에서 보면 이건 꽤 상징적인 사건이에요. 삼성은 이미 테슬라 AI칩을 텍사스 테일러 공장에서 2027년 말부터 양산하기로 했고, 앤트로픽 관련 물량 이야기도 나오고 있어요. 메타까지 더해지면 "삼성 파운드리 = TSMC의 2인자"라는 이미지에서 조금씩 벗어나는 셈이죠. 사실 그동안 삼성 파운드리는 수율 문제로 애를 먹었다는 얘기가 계속 나왔는데, 2나노 공정에서 대형 고객을 잡는다면 그 우려를 씻어내는 계기가 될 수 있어요. 🏦
개인적으로는 이 딜이 성사되면 삼성전자 주가에도 단기적으로 긍정적인 트리거가 될 거라고 봐요. 최근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코스피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워낙 커진 상태라, 이런 대형 수주 뉴스 하나가 지수 전체를 흔드는 경우가 많잖아요. 다만 아직 협상 단계라는 점, 메타가 실제로 어느 정도 물량을 배분할지는 미지수라는 점은 감안해야 할 것 같아요.
TSMC 쪽에서도 이 소식이 반가울 리는 없어요. 안 그래도 빅테크들이 자체 칩 설계에 열을 올리면서 파운드리 업계 지형이 복잡해지고 있는데, 여기에 고객 분산이라는 변수까지 겹치는 거니까요. 이 흐름이 어디까지 갈지, 삼성이 이 기회를 실제 수익으로 연결시킬 수 있을지는 앞으로 몇 달 사이 실적 발표에서 좀 더 명확해질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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