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0월 비농업 고용이 16만 5천 명 늘며 예상(6만 5천)을 압도했어요. 실업률은 4.2%에서 4.1%로 내렸고, 8·9월분도 8만 4천 명 상향됐습니다. 12월 Fed 금리 인상 확률이 70%에서 78%로 뛰며 2년물 4.52%까지 올랐어요.
📊 숫자부터 보면 좀 황당해요. 시장 예상치가 6만 5천 명 안팎이었는데 실제로는 16만 5천 명이 나왔거든요. 2.5배 넘는 서프라이즈입니다. 게다가 9월 수치도 6만 명으로 올라갔고, 8~9월을 합치면 8만 4천 명이 상향 수정됐어요.
실업률은 4.1%로 한 칸 내려갔고, 참가율도 61.9%로 소폭 올랐어요. 사실 이 부분이 중요한데, 사람들이 일자리를 찾으러 더 들어왔는데도 실업률이 내려갔다는 얘기라서요. 업종별로는 전문·비즈니스 서비스가 7만 명 늘었다고 해요. AI가 사무직을 잠식한다는 얘기가 한창이었는데, 솔직히 이 숫자는 그 서사랑 좀 안 맞습니다.
근데 마냥 좋은 소식만은 아니에요. 비자발적 파트타임이 33만 9천 명 급증했고, 광범위한 실업률(U-6)은 7.6%에서 7.9%로 올랐어요. 평균 시간당 임금은 전년 대비 3.1%인데 물가가 그보다 높으니 실질임금은 오히려 줄고 있고요. 헤드라인은 강한데 속은 좀 얼룩덜룩합니다.
시장은 헤드라인에 반응했어요. 발표 직후 2년물이 6bp 오른 4.52%, 10년물은 3bp 오른 4.87%, 30년물은 5.27%를 찍었어요. 달러지수는 0.7% 올라 102.22. 12월 인상 베팅은 발표 전 70%에서 78%로 올랐고요 ⚠️
어제 나스닥이 5% 넘게 빠진 날의 여진이 아직 남아 있는 상황이라 타이밍이 참 얄궂죠. 그 폭락의 한 축이 금리와 AI 투자 비용 부담이었는데, 고용이 강하면 인상 쪽 근거만 더 단단해지니까요. 그래도 금요일 나스닥은 1.7% 반등했고 다우는 0.6% 밀리는 등 지수별로 엇갈렸어요 💹
제 생각엔 이번 숫자 하나로 방향이 바뀌진 않을 것 같아요. 다만 12월 FOMC 전에 11월 고용과 CPI가 한 번씩 더 나오는데, 거기서도 이런 숫자가 반복되면 인상은 기정사실이 됩니다. 반대로 이번이 일회성 노이즈였다면? 지금 78%라는 숫자가 너무 앞서간 걸 수도 있어요. 어느 쪽에 걸지는 다음 두 번의 지표가 말해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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