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 달리오가 미국 부채위기가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고 링크드인에 경고했습니다 부채상환액이 약 11조 달러로 연간 세수의 200%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채권은 줄이고 금과 비트코인 비중을 늘리라는 조언도 함께 내놨습니다
브리지워터 창업자 레이 달리오가 지난 금요일(8월 21일) 링크드인에 올린 글이 좀 시끄럽습니다. 미국 부채위기가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다는 내용인데요,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국채 바이백을 늘리겠다고 한 것도 이런 위기 신호의 일부라는 게 달리오의 시각이에요.
근데 이 아저씨가 그냥 막연하게 겁주려는 건 아니고, 숫자를 딱 까놓고 얘기합니다. 미국 정부는 매년 벌어들이는 돈보다 약 40% 더 많이 쓰고 있대요. 이걸 회사에 비유하면 부채상환에 들어가는 돈이 대략 11조 달러 💵, 연간 매출(세수)의 무려 200% 수준이라는 거죠. 회사로 치면 벌써 감사보고서에 "계속기업 존속 불확실" 문구가 붙을 상황이라는 얘기입니다.
솔직히 이 부분에서 좀 멈칫하게 되는데, 시기를 못박는 대목이에요. 달리오는 이르면 1년, 늦으면 5년 안에 위기가 올 수 있고, 지금 같은 흐름이 안 바뀌면 대략 3년, ±2년 정도로 본다고 했습니다 ⏰. 그런데 사실 이런 "몇 년 안에 위기 온다"는 예측, 달리오뿐 아니라 유명 투자자들이 꾸준히 해왔잖아요. 틀린 적도 많고요. 그래서 저는 타이밍 자체보다는 방향성에 더 무게를 두고 보는 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투자 조언 쪽은 꽤 구체적이에요. 채권 비중은 줄이고, 포트폴리오의 10~15%는 금으로, 그리고 "약간의" 비트코인을 들고 가라는 겁니다. 달리오는 정부가 찍어내지 않는 화폐, 그러니까 금이나 비트코인 같은 자산들이 상대적으로 잘할 것이라고 썼는데요, 이 논리 자체는 꽤 오래된 인플레이션 헤지 논리라 새롭진 않지만 🪙 이번엔 비트코인까지 대놓고 언급했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실제로 베선트의 바이백 발표 이후 두 자산 다 꽤 화끈하게 움직였어요. 비트코인은 6만 4천 달러 선에서 거의 8만 달러 근처까지 치고 올라갔고 📈, 금도 온스당 4,470~4,53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다만 올해 1월 찍었던 사상 최고가 5,597달러에는 아직 못 미치는 수준이긴 해요.
사실 부채를 줄이는 대신 금과 비트코인 비중을 늘리라는 이 조합 자체는 리스크 분산 관점에서 나쁘지 않은 제안이라고 봅니다 ✅. 문제는 저 예측이 진짜 3년 안에 현실이 될지, 아니면 또 몇 년 더 밀릴지는 아무도 모른다는 거죠. 여러분이라면 이 타이밍에 포트폴리오를 얼마나 조정하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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