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주말 새 7만9500달러까지 찍었다가 급락했어요. 한 시간 만에 5억2300만달러, 24시간 누적 18억달러가 청산됐습니다. 롱포지션 쏠림에 주말 얇은 유동성까지 겹치며 변동성이 커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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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이번 주 비트코인 흐름은 롤러코스터 그 자체였어요. 🎢 금요일까지만 해도 분위기가 완전 좋았거든요. 8월 21일 하루에만 7.26% 뛰면서 7만8335달러로 마감했고, 주간으로는 22% 넘게 오르며 2024년 이후 최고 주간 상승률을 찍었죠. 달러 약세에 비트코인 현물 ETF로 5월 이후 최대 일일 자금이 들어왔고,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크립토 업계 인사들 만나서 CLARITY 법안 통과를 촉구했다는 뉴스까지 겹쳤어요.
근데 토요일 들어 흐름이 확 바뀌었습니다. 장중 한때 7만9500달러 근처까지 찍었던 비트코인이 갑자기 방향을 틀더니 급락했어요. 지금은 7만7260달러 부근이에요. 이더리움은 8.12% 올라 2515달러까지 갔다가 이번 급락에서 5% 빠졌고, 솔라나는 11.5%, XRP는 무려 37%가 몇 분 만에 증발했습니다. XRP는 이번 주에만 60% 넘게 올랐던 종목이라 낙폭이 더 크게 느껴지네요.
청산 규모도 만만치 않아요. 한 시간 동안에만 5억2300만달러가 청산됐고, 24시간 누적으로는 28만6130명의 트레이더가 18억달러어치 포지션을 강제 청산당했습니다. 롱포지션 손실이 4억4800만달러, 숏포지션 손실은 7476만달러 수준이었다고 하니, 확실히 이번엔 상승에 베팅했던 쪽이 크게 다쳤어요.
원인을 두고 말이 좀 갈려요. 온체인 분석가들은 과도한 레버리지랑 주말 얇은 유동성이 맞물리면서 강제 청산이 청산을 부르는 연쇄반응이 있었다고 보고 있어요. 일부 트레이더들 사이에서는 "누군가 의도적으로 흔든 거 아니냐"는 조작 의혹도 나오는데, 이건 매번 급락 때마다 나오는 얘기라 곧이곧대로 믿긴 어렵고요. 다만 4시간봉 RSI가 7년 만에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는 경고가 급락 직전부터 있었다는 건 눈여겨볼 만해요. 📉
이게 지난주에 다뤘던 "비트코인 7만9천달러 터치" 얘기의 사실상 후속편인 셈인데, 그때는 국채 바이백이랑 숏스퀴즈가 겹치며 위로 뚫었다면 이번엔 반대로 과열된 롱포지션이 청산되며 아래로 꺾인 모양새예요. 사실 이 정도 변동성은 크립토 시장에서 드문 일도 아니긴 한데, 그래도 하루 만에 18억달러가 날아간 건 규모가 작지 않죠.
개인적으로는 이번 급락이 추세 전환이라기보다는 과열 해소에 가깝다고 봐요. 다만 주말장이라 유동성이 낮은 상태에서 월요일 뉴욕 증시까지 열리면 크립토 관련주(코인베이스, 스트래티지 등)에도 여파가 튈 수 있어서, 그 타이밍은 좀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월요일 아시아 장부터 이 흐름이 이어질지, 아니면 다시 반등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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