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가 독일 딜리버리히어로 인수를 밀어붙이며 유럽 자체 배달 확장은 멈췄어요. 지분을 25%에서 37%로 늘렸고, 주당 33유로에 인수 제안을 내놓은 상태예요. 딜리버리히어로 주가는 급등했는데, 정작 우버 주주들은 떨떠름한 반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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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가 재밌는 선택을 했어요. 원래 올해 안에 오스트리아, 노르웨이, 그리스, 체코, 루마니아까지 총 7개 유럽 신규 시장에 우버이츠를 직접 론칭할 계획이었는데, 이 중 5곳의 확장을 사실상 접었습니다. 3년간 10억 달러 규모 매출을 기대했던 계획인데, 왜 갑자기 멈췄냐면 — 답은 딜리버리히어로예요.
우버는 지금 독일 배달 플랫폼 딜리버리히어로(Delivery Hero, DHER) 인수에 회사 역량을 몰빵하고 있어요. 지난 5월 아스펙스 매니지먼트(Aspex Management)가 들고 있던 지분을 사들이면서 우버의 딜리버리히어로 지분율이 25%에서 36.83%까지 뛰었고요, 주당 33유로(약 5만 원)에 인수 제안을 내놓으면서 회사 가치를 약 120억 유로로 평가했어요. 사실상 "우리가 직접 유럽에서 새로 깔 바엔, 이미 깔려 있는 회사를 통째로 사겠다"는 계산인 거죠.
근데 시장 반응이 엇갈려요. 딜리버리히어로 주가는 우버의 인수설이 처음 나왔을 때 하루 만에 10% 넘게 뛰었어요. 당연하죠, 프리미엄 얹은 인수 제안이니까요. 그런데 우버 주가는 아스펙스 지분 매입 소식이 나온 날 오히려 2.4% 빠졌습니다. 우버 투자자 입장에서는 "왜 성장 둔화되는 유럽 배달 시장에 그렇게 많은 돈을 태우냐"는 의구심이 있는 거예요. 솔직히 이해가 가는 반응이에요, 배달 플랫폼 업계는 마진이 얇기로 유명하잖아요.
우버 측 설명은 이래요. 핀란드랑 덴마크에서 우버이츠를 직접 론칭했는데 반응이 예상보다 훨씬 좋았고, 그래서 "이미 잘 되는 시장에 더 집중하고, 나머지는 인수로 해결하자"는 쪽으로 전략을 튼 거죠. 표면적으로는 합리적인 설명이지만, 사실 딜리버리히어로 이사회를 설득하는 협상이 생각보다 오래 걸리고 있다는 신호로도 읽혀요.
개인적으로는 이 딜이 성사되면 유럽 배달 시장 판도가 꽤 바뀔 것 같아요. 딜리버리히어로는 독일, 폴란드, 헝가리 등 동유럽 쪽에 강하고 우버이츠는 서유럽 대도시 위주니까, 합쳐지면 사실상 유럽 전역을 커버하는 단일 플레이어가 나오는 셈이거든요. 다만 반독점 심사를 통과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