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8월 서비스업 체감경기가 4년여 만에 최고치를 찍었어요. S&P글로벌 종합PMI가 56.0까지 뛰었는데, 서비스업이 56.8로 끌어올렸죠. 침체 걱정하던 시장엔 오히려 훈풍, 3분기 성장률 3%대 전망까지 나왔어요.
S&P글로벌이 21일현지시간 발표한 8월 미국 플래시(속보치) PMI 수치, 솔직히 좀 놀랐어요. 종합 구매관리자지수가 56.0을 기록하면서 2022년 4월 이후 최고치를 찍었거든요. 50을 넘으면 확장, 밑돌면 위축인데 56이면 꽤 강한 확장 신호죠. 근데 이 숫자가 나온 시점이 묘해요. 바로 며칠 전까지 30년물 국채금리가 2007년 이후 최고치를 찍으며 시장이 흔들렸던 참이거든요.
내용을 뜯어보면 서비스업이 확실히 견인차 역할을 했어요. 서비스 PMI가 56.8로 2022년 3월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라왔고요. 반면 제조업은 좀 애매해요. 제조업 PMI는 7월 53.9에서 53.2로 내려왔고, 특히 공장 생산 지수는 51.9로 1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어요. 그러니까 소비자 대상 서비스는 뜨거운데 공장 라인은 식어가는, 좀 엇갈린 그림인 거죠.
더 눈에 띄는 건 고용이에요. S&P글로벌 보고서에 따르면 채용이 눈에 띄게 살아났고, 기업들의 향후 경기 낙관도도 올라갔대요. 게다가 물가 압력까지 완화되는 조짐이 보였다고 하니, 이건 사실 연준 입장에서도 나쁘지 않은 조합이에요. 성장은 탄탄한데 인플레는 눌러져 있다, 이보다 좋은 조합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요.
실제로 이 서베이 데이터를 근거로 3분기 연율 성장률이 3%에 근접할 거란 전망까지 나왔어요. 2분기 성장률이 1.5%였던 걸 감안하면 거의 2배 수준으로 뛰는 셈이죠. 근데 이 숫자, 진짜 신뢰할 수 있을까요. 서베이 기반 지표는 원래 변동성이 크고, 이번 발표도 확정치가 아니라 속보치라는 점은 감안해야 해요.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최근 9월 인상 준비됐다는 매파적 시그널을 내놨던 상황에서, 이번 PMI 서프라이즈는 워시 의장 판단에 힘을 실어줄 수도 있어요. 물가는 잡히는데 성장은 탄탄하다면, 굳이 서둘러 금리를 낮출 이유가 없다는 논리가 세지거든요. 반대로 시장은 국채금리 부담 때문에 완화적인 스탠스를 바라는 입장이라, 이 지표 하나로 온도차가 더 벌어질 수도 있겠다 싶어요.
시장 반응은 즉각적이었어요. 21일 다우존스는 0.98% 오른 53,277.01에 마감했고, S&P500은 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