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속] Fed 9월 FOMC 의사록이 공개됐어요. 25bp 인상은 만장일치, 대다수가 연내 추가 인상을 적절하다고 봤습니다. 시점은 안 박았지만 10월보다 12월 인상 쪽에 무게가 실려요.
앞서 윌리엄스 총재 발언과 9월 고용 쇼크 때 10월 인상 확률이 꽤 내려왔다는 얘기를 했는데요, 오늘(10/7) 새벽 한국 시간 기준으로 보면 그다음 퍼즐 조각인 9월 15~16일 FOMC 의사록이 나왔어요. 📅
핵심은 이래요. 9월에 연준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려 3.75~4.00%로 끌어올렸고, 2023년 7월 이후 첫 인상이었죠. 의사록에는 이 결정에 모든 참가자가 찬성했다고 나옵니다. 근데 진짜 볼 부분은 그다음이에요. "대다수 참가자가 올해 안에 한 번 더 올리는 게 적절할 것"이라고 평가했다는 문장이 들어갔거든요. 📈
솔직히 문구 자체는 새롭지 않아요. 시장이 이미 12월 인상을 꽤 깔고 있었으니까요. 다만 "언제"는 비어 있습니다. 물가가 끈적하게 높고 고용은 '완전고용에 가깝다'는 평가가 이어지면 올릴 거라는 정도예요. 에너지 같은 공급 충격을 막으려고 올려야 한다는 쪽과, 수요 쪽에서 올라오는 인플레이션이 더 걱정이라는 쪽이 섞여 있었다는 것도 눈에 띄고요.
그래서 시장 반응은 의외로 차분할 수 있어요. 10월 인상 확률은 20% 안팎까지 내려와 있고, 78% 정도가 동결로 가격에 반영돼 있었으니 의사록이 이걸 뒤집을 재료는 아니었던 거죠. 오히려 장기금리가 문제예요. 10년물이 5.3%대, 30년물이 5.6%대에서 움직이는 중인데, 연준이 "한 번 더"를 못 박을수록 장기물이 쉽게 안 내려갈 수 있습니다. 🏦
제 생각엔 이번 주 최대 변수는 의사록보다 10월 14일 CPI예요. 유가가 Brent 기준 100달러 근처를 맴도는 상황에서 헤드라인이 다시 튀면 "12월까지 기다릴 이유가 있나" 쪽으로 분위기가 바뀔 수 있거든요. 반대로 숫자가 눌리면 12월 인상도 흔들리고요.
사이 낀 건 주식이에요. S&P 500과 나스닥은 어제 사상 최고치를 찍었는데, 금리 5%대 장기물 위에서 이 랠리가 얼마나 버틸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실적 시즌이 그 답을 줄지, 아니면 CPI가 먼저 답을 줄지 지켜보게 되네요.
출처
- cnbc.com
- zerohedge.com
- invezz.com
- thestree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