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Qwen 모델 패밀리를 이끈 린 쥔양이 독립해 세계 모델 AI 연구소를 설립했어요. 오늘 더 인포메이션이 수억 달러 규모 1라운드를 약 20억 달러(약 2조 7천억 원) 밸류로 클로즈했다고 보도했어요. 혼상캐피탈·가오룽캐피탈·텐센트가 참여했고, 세계 모델과 엠바디드 인텔리전스가 연구 축이에요.
AI 업계에는 "좋은 인재는 결국 독립한다"는 말이 있어요. 올해 3월, 알리바바 AI 연구의 핵심이었던 린 쥔양(Lin Junyang)이 Qwen 팀 수장 자리를 내려놨을 때, 업계는 그가 어디로 갈지 주목했어요. 그리고 오늘 더 인포메이션이 그 답을 내놨어요. 린 쥔양의 신생 AI 연구소가 수억 달러 규모의 1라운드 투자를 약 20억 달러(약 2조 7천억 원) 기업가치로 마무리했다는 거예요.
투자에는 혼상캐피탈(구 세쿼이아 차이나), 가오룽캐피탈, 텐센트(2천만 달러)가 참여했어요. 회사 이름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는데, 이 단계에서 이 정도 밸류에이션이 나온다는 건 투자자들이 린 쥔양이라는 사람 자체를 보고 베팅한 거예요.
그가 누군지 모르는 분들을 위해 잠깐 설명하면, Qwen은 알리바바가 만든 오픈소스 AI 모델 패밀리예요. 해외 개발자들 사이에서 "가성비 최강 오픈소스 LLM"으로 통하고, OpenRouter 기준으로도 가장 많이 사용되는 중국산 모델이에요. 사실 최근 키미 K2.7 Code나 DeepSeek 같은 중국 AI 모델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데, 그 바탕엔 Qwen 생태계가 크게 기여했다고 봐도 무리가 없어요. 그 Qwen을 2023년부터 이끌며 수십억 회 다운로드를 이끌어낸 사람이 린 쥔양이에요.
왜 퇴사했냐고요?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알리바바 내부 팀 구조 개편이 촉발했다는 게 업계 분석이에요. 그가 퇴사 직후 X에 올린 글에서는 "에이전트 사고(Agent Thinking)"로의 전환을 언급하며, 단순 추론·대화 모델에서 벗어나 더 복잡한 지능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어요. 알리바바를 나온 게 단순 이직이 아닌, "다음 판을 직접 짜겠다"는 선언에 가까웠던 거예요.
새 랩의 연구 방향은 세계 모델(World Model)과 엠바디드 인텔리전스(Embodied Intelligence)예요. 세계 모델이란 텍스트뿐만 아니라 물리적 세계의 법칙, 공간, 인과 관계를 이해하는 AI예요. 지금의 LLM처럼 텍스트를 잘 생성하는 것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접근이죠. 얀 르쿤도 메타 퇴사 후 AMI Labs를 통해 같은 방향을 추구하고 있어서, 세계 모델 분야에서 중국과 서방 스타트업 간 경쟁 구도가 본격화되는 모양새예요.
사실 중국 AI 씬에서 Kimi나 DeepSeek과 비교해도 린 쥔양의 독립은 다른 계보예요. 기업 연구조직을 이끌며 세계급 오픈소스 생태계를 직접 만들어온 사람이 나와서 새 회사를 차린 거니까요. 팀원도 ByteDance, 텐센트, 해외 AI 기업 출신들로 이미 구성됐다고 해요.
회사 이름도, 첫 제품 발표 시점도 아직 미정이에요. 근데 이 정도 밸류에이션에 이 정도 투자자 라인업이면, 무언가 가시적인 게 곧 나올 것 같다는 기대감이 있어요. 솔직히 세계 모델 분야가 어디로 튈지는 아무도 몰라요. LLM이 너무 강력해진 시대에 굳이 다른 길을 택한 사람들이 무엇을 만들어낼지, 계속 지켜볼 만한 이야기예요. ⚡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