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앤트로픽 IPO에 최대 100억 달러 앵커 투자를 검토하고 있어요. 앤트로픽은 몸값 2조 달러, 최대 1000억 달러 조달을 노리고 있습니다. 엔비디아·마이크로소프트·앤트로픽의 자금 순환 구조가 다시 도마에 올랐어요.
로이터가 9월 11일(현지시간) 단독으로 흥미로운 소식을 전했어요 🤖. 엔비디아가 앤트로픽의 기업공개(IPO)에 최대 100억 달러를 앵커 투자자로 태우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는 겁니다. 성사되면 사상 최대 규모 IPO 중 하나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하네요.
앤트로픽이 노리는 조달 규모는 최대 1000억 달러, 목표 밸류에이션은 무려 2조 달러예요 💰. 작년 5월에 9,650억 달러 포스트머니 밸류에이션으로 650억 달러를 유치했었는데, 1년 반 만에 몸값을 두 배 넘게 불리려는 셈이죠. 솔직히 이 속도, 볼 때마다 좀 어지럽습니다.
근데 숫자만 보면 이해가 안 가는 것도 아니에요. 앤트로픽의 연환산매출(ARR)이 2025년 말 90억 달러에서 올해 7월 기준 650억 달러로 뛰었다고 하니까요 📊. 7개월 만에 7배 넘게 늘어난 거예요. 클로드가 기업용 코딩·에이전트 시장에서 이렇게까지 먹힐 줄은 저도 예상 못 했네요.
문제는 이 투자 구조가 낯설지 않다는 거예요. 엔비디아는 작년 11월에도 앤트로픽에 최대 10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약속했었는데, 그 딜에는 앤트로픽이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컴퓨팅을 300억 달러어치 구매한다는 조건이 딸려 있었거든요. 그리고 그 애저 컴퓨팅은 결국 엔비디아 칩으로 돌아가고요. 이번 IPO 앵커 투자까지 더해지면, 엔비디아 입장에서는 자기가 판 칩값이 결국 자기 투자금으로 되돌아오는 구조가 한 겹 더 쌓이는 셈이에요.
사실 이런 순환출자 구조, 오픈AI·엔비디아·마이크로소프트 삼각관계에서도 계속 지적됐던 얘기잖아요 ⚠️. 매출은 늘어나는데 그 매출의 상당 부분이 결국 같은 몇몇 회사 사이를 맴도는 돈이라면, 이게 진짜 수요인지 아니면 서로 밸류에이션을 밀어 올려주는 놀이인지 헷갈릴 수밖에 없어요. 물론 엔비디아 입장에서는 최대 고객사와의 관계를 더 단단히 하면서 IPO 대박까지 노릴 수 있으니 나쁠 게 없는 베팅이긴 하죠.
로이터에 따르면 이 IPO는 11월 미국 중간선거 전에 마무리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대요 🚀. 두 회사 모두 공식 답변은 거부했고, 협상은 아직 유동적이라고 하니 최종 조건은 얼마든지 바뀔 수 있어요. 그래도 성사되면 8월까지 누적 1,370억 달러가 몰린 미국 IPO 시장에서 단연 최대어가 될 텐데, 이게 AI 투자 붐의 정점을 보여주는 그림일지, 아니면 거품 논쟁에 기름을 붓는 계기가 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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