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머노이드 로봇 업체 Agility Robotics가 11월 5일 나스닥에 AGLT로 상장했어요. SPAC 합병으로 기업가치 25억 달러, 약 4.65억 달러를 조달했어요. 미국 첫 순수 휴머노이드 상장사지만 매출은 아직 얇아요.
휴머노이드 로봇 하나를 가지고 처음으로 미국 증시에 올라간 회사가 나왔어요. 🤖 Digit이라는 로봇으로 유명한 Agility Robotics가 11월 5일 나스닥에서 티커 AGLT로 거래를 시작했어요. 회사는 스스로를 "미국 최초의 상장 순수 휴머노이드 로보틱스 기업"이라고 소개하고 있어요.
방식은 전통적인 IPO가 아니라 SPAC 합병이에요. 블랭크체크 회사인 Churchill Capital Corp XI와 합쳤고, 주주 투표는 11월 2일 84% 넘는 찬성으로 통과, 거래는 11월 4일에 마무리됐어요. 기업가치는 합병 전 기준 25억 달러, 총 조달액은 약 4.65억 달러예요. 6월에 처음 발표됐을 때는 약 6.2억 달러를 예상했으니까 조달 규모가 꽤 줄어든 셈이에요. 폭스콘이 이끄는 PIPE가 약 2억 달러를 차지했고요.
첫날 시세는 The Robot Report 기준으로 11.26달러에 시작해, 기사 작성 시점에는 10.30달러 근처였대요. SPAC 기준가가 10달러였으니 일단 방어는 한 셈이죠. 📈 다만 요즘 장 분위기를 생각하면 놀랍기도 해요. 같은 주에 나스닥이 급락했고 엔비디아도 크게 흔들렸는데, 그 와중에 로봇주가 시작부터 무너지지 않은 건 나쁘지 않은 신호 같아요.
사업 쪽 숫자를 보면, 회사는 차세대 모델 Digit 5에 대해 3억 달러가 넘는 다년 약정 주문을 확보했다고 말해요. 단, 계약 마일스톤과 사양 충족이 조건이라는 단서가 붙어 있어요. 현재 로봇은 GXO, Schaeffler, Toyota Motor Manufacturing Canada 같은 곳의 물류·제조 현장에 투입돼 있고요. 근데 솔직히 "주문 3억 달러"와 "실제 매출"은 전혀 다른 숫자라서, 앞으로 분기 실적에서 이 간격이 얼마나 줄어드는지가 제일 중요해요.
개인적으로는 휴머노이드가 공개 시장의 검증을 받는 첫 사례라는 점이 더 흥미로워요. 영상 데모 말고 분기마다 출하 대수와 마진으로 평가받아야 하니까요. 기존 주주들은 180일 락업에 묶여 있어서 그 기간이 끝날 때쯤이 첫 번째 진짜 시험대일 것 같아요. 휴머노이드 붐이 숫자로 버틸 수 있을지, 한동안 이 종목이 일종의 온도계가 되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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