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I/O에서 약속한 Gemini 3.5 Pro의 6월 출시가 오늘 공식 지연 확인됐어요. 현재 일부 Vertex AI 기업 고객에게만 제한 프리뷰 상태이고, 7월로 연기됐어요. GPT-5.6·Claude Opus 4.7과 비슷한 시기 출시되며 7월이 프론티어 모델 격돌의 달이 됐습니다.
지난 6월 21일 "Gemini 3.5 Pro 출시 D-9, 구글의 6월 약속 과연 지켜질까"라는 글을 썼는데요, 결론부터 말하면 — 안 지켜졌어요. 오늘(6월 24일) 7월 출시로의 공식 지연이 확인됐습니다.
근데 이게 사실 어느 정도는 예견된 일이기도 했어요. 구글이 5월 I/O에서 6월 일반 공개(GA)라고 했을 때부터 일정이 빡빡하다는 얘기는 있었거든요. 예측 시장에서도 6월 22~30일 사이 출시 확률이 이미 50~55% 정도였고요. 오늘 공식 지연 발표 이후 6월 출시 확률은 0.5~4.5%로 사실상 0이 됐습니다.
지연 이유로는 "복잡한 작업 처리 능력 개선을 위한 모델 정제"라고 했어요. 솔직히 모호한 설명이에요. 좀 더 구체적으로 상상해보면, 벤치마크 수치가 기대치에 못 미쳤을 가능성이 높아요. Gemini 3.5 Flash는 이미 출시된 상태인데 Pro가 Flash 대비 충분히 차별화된 성능을 보여주지 못했을 수도 있고요.
흥미로운 건 타이밍이에요. 📅 GPT-5.6도 6월 출시가 유력하다가 7월로 밀렸고, Claude Opus 4.7도 7월 타겟으로 알려져 있어요. 결과적으로 구글·오픈AI·앤트로픽 세 회사의 플래그십 모델이 7월에 비슷한 시기에 등장할 가능성이 높아졌어요. AI 업계 역사상 이런 동시 프론티어 경쟁이 있었나 싶을 정도예요.
참고로 Gemini 3.5 Pro의 주요 스펙은 2백만 토큰 컨텍스트 윈도우(현재 프론티어 모델 중 최대), 딥싱크(Deep Think) 추론 모드, 그리고 프론티어급 멀티모달 이해 능력이에요. 이미 제한 공개 단계에서 나온 벤치마크 숫자들은 경쟁력이 있었는데, 구글이 더 다듬겠다고 한 만큼 7월에 더 나은 수치로 나올 수도 있어요.
6월 내 출시를 기다렸다면 조금만 더 기다려야 할 것 같아요. 그냥 7월에 세 모델 동시 비교 리뷰를 기다리는 게 오히려 더 재밌는 선택일 수도 있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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