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3분기 영업이익 107.4조 원을 기록했어요. 전년 대비 783% 늘었고 HBM4가 HBM 매출의 60%예요. AI 메모리 호황이 실적을 완전히 바꿔놨어요.
삼성전자 3분기 실적이 10월 29일 나왔는데, 숫자를 처음 봤을 때 오타인 줄 알았어요. 영업이익 107.4조 원(약 805억 달러), 전년 동기 대비 783% 증가예요 📈
매출은 약 195조 원(약 1,463억 달러)이에요. 영업이익이 매출의 절반을 넘는다는 계산인데, 제조업에서 이런 마진은 사실상 본 적이 없죠. 예전 같으면 반도체 호황기 정점에도 상상하기 힘든 숫자예요.
이 이익을 끌어올린 건 역시 HBM이에요. 이번 분기 HBM 매출에서 HBM4가 차지한 비중이 60%라고 해요. 불과 얼마 전까지 삼성이 HBM에서 경쟁사에 밀린다는 얘기가 계속 나왔던 걸 생각하면 분위기가 꽤 달라졌어요.
여기서 짚고 싶은 건 맥락이에요. 빅테크 네 곳이 올해 데이터센터에 쏟아붓는 돈이 7,000억 달러대로 추산되는데, 이 돈의 상당 부분이 결국 메모리와 칩으로 흘러가거든요. 알파벳이 내년 설비투자를 3,000억 달러 넘게 예고한 것도 같은 이야기예요. 누군가의 지출이 누군가의 이익이 되는 구조가 숫자로 그대로 찍힌 셈이에요 💰
며칠 전 마이크론 대만 공장이 반도체 업계 첫 파업에 들어가면서 HBM 공급에 비상이 걸렸다는 소식도 있었죠. 메모리 업체들이 돈을 번 만큼 노동자 몫을 어떻게 나눌지, 공급을 어떻게 지킬지가 새로운 이슈가 되고 있어요.
솔직히 걱정되는 부분도 있어요. 이익이 이만큼 한쪽으로 쏠려 있으면, AI 투자가 조금만 식어도 충격이 크게 오니까요. 이번 주 하원에서 AI 구제금융에 반대하는 결의안이 나온 것도, 이런 거품 논쟁과 무관하지 않아 보여요.
개인적으로는 지금이 "AI 반도체 슈퍼사이클"의 한가운데라는 말이 과장은 아니라고 봐요. 그런데 사이클이라는 말 자체가 언젠가 꺾인다는 뜻이기도 하죠. 107조 원이 새로운 기준선이 될지, 정점의 숫자로 기록될지는 내년 빅테크 투자 계획이 답을 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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