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문샷AI 키미 K3 공개 이후 전 세계 AI·반도체주가 일제히 흔들렸어요. 나스닥 1.4%, 대만 6%, 니케이 2.8% 빠졌고 TSMC도 실적 호조에도 7% 급락했어요. AI 인프라 투자의 지속 가능성 논쟁이 다시 한번 시장을 강타한 모습이에요.
지난번에 문샷AI가 2.8조 파라미터짜리 오픈웨이트 모델 '키미 K3'를 공개했다는 소식 전해드렸었잖아요. 근데 그게 끝이 아니었어요. 공개 하루 만에 전 세계 증시가 출렁였거든요. 이번엔 그 후폭풍 얘기를 좀 해볼게요.
블룸버그부터 포천, 더넥스트웹까지 일제히 "제2의 딥시크 쇼크"라는 표현을 썼어요. 작년 초 딥시크가 저비용 고성능 모델을 내놨을 때 전 세계 AI주가 급락했던 그 장면이 데자뷰처럼 재연됐다는 거죠. 이번엔 키미 K3가 방아쇠를 당겼어요. 📉
숫자로 보면 꽤 심각해요. 나스닥종합지수는 361.70포인트, 1.40% 떨어지며 2만5520.24에 마감했고요. 대만 가권지수는 6% 넘게 빠졌고, 일본 니케이225는 2.8% 하락 마감했어요. 상하이종합지수도 1.8% 내렸고요.
특히 눈에 띄는 건 TSMC예요. 2분기 순이익이 77.4%나 뛰었다고 발표했는데도 주가는 되레 7% 급락했어요. 실적이 좋아도 소용없을 만큼 시장 분위기가 얼어붙었다는 뜻이겠죠. 빅테크도 예외가 아니었어요. 엔비디아 -2.21%, 마이크로소프트 -1.82%, 알파벳 -2.17%, 테슬라 -2.61%, 스페이스X 계열은 -5.43%까지 밀렸고요.
근데 재밌는 건 이 와중에 애플이에요. 장중 한때 시가총액에서 엔비디아를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고 해요. AI 인프라 투자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애플로 자금이 몰린 거 아니냐는 해석이 나와요. 💯
시장이 이렇게까지 민감하게 반응한 이유, 사실 키미 K3 하나 때문만은 아니에요. 하이퍼스케일러들이 쏟아붓고 있는 천문학적인 AI 인프라 투자가 정말 지속 가능한 거냐는 의문이 계속 쌓여왔거든요. 여기에 키미 K3처럼 훨씬 싼 비용으로 프론티어급 성능을 내는 오픈웨이트 모델이 계속 나오니까, "이 정도 투자가 진짜 필요했나?"라는 회의론에 불이 붙은 거죠. 미국-이란 사이 군사적 긴장 고조까지 겹치면서 투자심리가 한꺼번에 얼어붙었다는 분석도 있고요. ⚠️
문샷AI 측 설명으로는 키미 K3가 코딩이랑 장기 추론 과제에서 앤트로픽 클로드 페이블 5, 오픈AI GPT-5.6 다음가는 성능을 낸다고 해요. 그것도 완전 오픈웨이트로요. 이달 안에 전체 가중치까지 공개된다고 하니, 누구나 다운로드해서 직접 돌릴 수 있게 되는 거예요. 오픈AI나 앤트로픽에 돈 내고 API 쓸 필요 없이 말이죠. 🇨🇳
솔직히 이 흐름 보면서 드는 생각은, 시장이 '중국산 오픈웨이트 모델'이라는 변수에 아직도 완전히 적응을 못 했다는 거예요. 딥시크 때 한 번 크게 당했으면서도 이번에 또 이렇게 흔들리는 거 보면요. 근데 한편으로는 이게 꼭 나쁜 신호만은 아닐 수도 있겠다 싶어요. 프론티어급 모델을 공짜로 받아 쓸 수 있는 선택지가 계속 늘어난다는 거니까, 개발자나 스타트업 입장에서는 오히려 반가운 소식일 수도 있잖아요.
한국 투자자 입장에서도 남 얘기가 아니에요. 최근 나스닥에 상장한 SK하이닉스나 HBM 증설 경쟁에 뛰어든 삼성전자, 마이크론 같은 곳들 전부 결국 "AI 인프라 투자가 계속 늘어난다"는 전제 위에 서 있는 종목들이잖아요. 근데 이번처럼 저비용 오픈웨이트 모델이 나올 때마다 "그럼 그 많은 GPU와 메모리가 정말 다 필요한가"라는 질문이 따라붙으니까, 국내 반도체주 투자심리에도 당연히 영향을 줄 수밖에 없어요. 사실 이 부분은 하루이틀 만에 결론 날 얘기가 아니라서, 앞으로 몇 주간 반도체 관련주 흐름을 좀 더 유심히 봐야 할 것 같아요.
다음에 또 비슷한 모델이 나오면 시장은 어떻게 반응할지, 그리고 이번 조정이 단기 충격으로 끝날지 아니면 AI 투자 사이클 자체를 다시 보게 만드는 계기가 될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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