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샷AI가 예고했던 신모델을 '키미 K3'라는 이름으로 실제 출시했어요. 2.8조 파라미터 오픈웨이트 모델로, 벤치마크에서 GPT·클로드와 정면 승부했어요. 가중치는 7월 27일 공개 예정이라 진짜 승부는 이제부터예요.
어제(7월 16일)까지만 해도 "며칠 안에 나온다더라" 수준의 예고편이었는데, 결국 진짜로 나왔어요. 중국 문샷AI(Moonshot AI)가 차세대 모델 '키미 K3(Kimi K3)'를 공개했습니다. 알리바바가 뒤를 받치고 있는 회사인데, 이번엔 진짜 통 크게 질렀더라고요.
일단 숫자부터 봐야 이 모델이 왜 화제인지 감이 옵니다. 파라미터가 무려 2.8조 개예요. 전작인 키미 K2.6가 1조 개였던 걸 생각하면 거의 세 배 가까이 커진 셈이죠. MoE(전문가 혼합) 구조에, 컨텍스트 윈도우는 100만 토큰까지 받아요. 회사 측은 이걸 "세계 최대 오픈웨이트 모델"이라고 부르고 있는데, 솔직히 이 타이틀 자체는 마케팅 냄새가 좀 나긴 해요. 근데 문제는 숫자만 큰 게 아니라 실제 성능도 따라왔다는 거예요.
벤치마크 결과가 꽤 인상적이에요. 44개 직업군, 9개 산업 분야의 실무 과제를 테스트하는 GDPval-AA v2에서 키미 K3가 1,687점을 받아 3위에 올랐어요. 1위는 클로드 페이블 5 맥스(1,815점), 2위는 GPT-5.6 솔 맥스(1,747.8점)였고, 오푸스 4.8(1,600점)은 오히려 키미 K3한테 밀렸습니다. 장기 지식노동 과제를 보는 AA-브리프케이스 벤치마크에서는 1,527점으로 2위까지 올라갔는데, 이건 GPT-5.6 솔 맥스(1,495점)보다 높은 점수예요. 프론트엔드 코드 아레나에서는 아예 1위(1,679점)를 찍었고요.
가격도 눈에 띄어요. 입력 100만 토큰당 3달러, 출력 100만 토큰당 15달러인데, 서구권 플래그십 모델들보다 확실히 저렴한 편이에요. 벤치마크 플랫폼 아레나의 CEO는 이번 출시를 두고 "올해 가장 큰 릴리스일 수 있다"고까지 평가했다고 해요. 애널리스트 홀거 뮬러도 "가장 큰 오픈웨이트 모델이면서 비주얼 피드백까지 되는 멀티모달, 게다가 훨씬 저렴하다"고 짚었고요.
다만 아직 완전히 열린 건 아니에요. 실제 모델 가중치 공개는 7월 27일로 예정돼 있어서, 지금 나온 벤치마크는 일단 API 프리뷰 기준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오픈웨이트 커뮤니티가 직접 뜯어보고 재현하는 건 그 이후 얘기예요.
개인적으로는 이번 발표가 꽤 상징적이라고 봐요. 몇 달 전만 해도 "중국 오픈웨이트 모델이 프론티어급을 따라잡는다"는 얘기가 나오면 반신반의하는 분위기였는데, 이제는 벤치마크 표에서 아예 서구 플래그십들과 한 줄에 나란히 놓고 비교하는 게 당연해졌잖아요. 물론 실사용 코딩·에이전트 작업에서 진짜 체감 성능이 어떨지는 가중치 공개 이후 커뮤니티 검증을 봐야 알겠지만요.
이번 릴리스가 단발성 이벤트로 끝날지, 아니면 8월 이후 오픈웨이트 생태계 전체를 흔들어놓을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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