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가 SpaceX·Tesla 합병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어요. 합산 약 3.5조 달러, 성사되면 사상 최대 합병이에요. 양사 특별위원회가 꾸려졌지만 확정은 아니라는 점이 변수예요.
관련 종목: Tesla (TSLA) · SpaceX (SPCX)
[후속] 지난번에 SpaceX 3분기 실적을 다뤘는데, 그 직후에 훨씬 큰 이야기가 터졌어요. 현지시간 10월 21일 아침, 일론 머스크가 SpaceX와 Tesla의 합병 가능성을 두고 "상당한 장점이 있다(a lot of merit)"고 직접 말했고, 양사에 이를 검토할 특별위원회가 꾸려졌다고 해요. 최종 결정이 난 건 아니라고 선을 그었지만, 위원회까지 만들었다면 아이디어 단계는 넘어섰다고 봐야겠죠.
규모부터 눈에 띄어요. 두 회사를 합치면 대략 3.5조 달러, 성사되면 역대 최대 기업 합병이라는 얘기가 나옵니다. 솔직히 숫자가 너무 커서 감이 잘 안 오는데, 그냥 지금까지의 기록을 통째로 갈아엎는 크기라고 보면 돼요.
시장 반응은 일단 호의적이었어요. 프리마켓에서 Tesla는 1.3% 안팎 올랐고, 정규장에서는 한때 2.6%까지 올랐다는 보도도 있어요. SpaceX는 3분기 매출 146억 달러(컨센서스 128억 달러)라는 깜짝 실적이 겹치면서 프리마켓에서 6~9% 뛰었고요. 골드만삭스 TMT 데스크는 2027년 1분기 매출을 330~370억 달러로 보는데, 시장 평균은 약 220억 달러 수준이라 격차가 꽤 커요.
근데 걸리는 부분도 분명해요. 이 딜은 사실상 머스크가 자기 자신과 협상하는 구조라서 이해충돌 논란이 따라붙을 수밖에 없어요. 특별위원회를 둔 것도 그래서겠죠. 소수주주 소송 리스크도 크고요. 게다가 SpaceX는 목요일(현지시간)에 약 13억 주가 록업에서 풀려 매도 가능 물량이 되는데, JP모건이 이 물량을 주의 깊게 보라고 짚었어요. 합병 기대감이 주가를 받치는 동안 풀리는 물량이라 타이밍이 묘해요.
개인적으로는 Tesla가 이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다는 점이 더 재밌어요. 본업 숫자가 어떻든 합병 얘기가 주가 설명을 덮어버릴 수 있거든요. 자동차 회사로 평가받을지, 우주·AI 묶음의 일부로 평가받을지, 시장이 아직 정하지 못한 느낌이에요.
그래서 앞으로 볼 건 세 가지 정도예요 📈 위원회가 어떤 구조로 협상할지, Tesla 실적 때 경영진이 이 얘기에 얼마나 말을 보탤지, 그리고 록업 해제 후 SpaceX 주가가 버텨주는지요. 합병이 정말 현실이 되면 둘 중 누구 주주가 더 유리한 조건을 받는지가 가장 뜨거운 쟁점이 될 것 같은데, 여러분은 어느 쪽이 더 웃게 될 거라고 보세요? 🔥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