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9일 개장 직후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했어요. 장중 6,400선까지 밀렸다가 4%대 하락으로 낙폭을 줄였습니다. 美 국채금리 발작과 반도체주 조정이 한꺼번에 겹친 결과예요.
오늘(8월19일) 아침 코스피 흐름, 다들 보셨나요? 사실 어제부터 어느 정도 예고된 조정이긴 했는데, 그래도 막상 사이드카까지 뜨니까 체감이 다르더라고요. 개장하자마자 341포인트, 그러니까 4.96% 빠지면서 6,528.77로 출발했고, 오전 9시6분에는 매도 사이드카(프로그램 매도호가 효력 5분 정지)가 발동됐습니다. 올해 들어서만 25번째 매도 사이드카라고 하니 요즘 변동성이 얼마나 심한지 감이 오시죠. 📉
장중엔 진짜 아찔했어요. 한때 6,400.81까지 밀렸는데, 이건 전날 종가 6,869.83 대비 6.8% 넘게 빠진 수치예요. 다행히 오후 들어 개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좀 줄였고, 285포인트(4.15%) 내린 6,584.58 부근까지 회복했습니다. 그래도 하루 만에 300포인트 가까이 증발한 건 부담스러운 그림이죠.
역시나 이번에도 진앙지는 반도체였어요.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가 5.87% 빠졌고, SK하이닉스는 6.74% 하락했습니다. SK스퀘어는 거의 10%(9.96%) 급락했고, 현대차(-3.79%)와 삼성생명(-7.25%)까지 낙폭이 번졌어요. 근데 이게 국내 수급 이슈만은 아니라는 게 더 신경 쓰이는 부분입니다.
원인을 짚어보면, 결국 최근 계속 다뤘던 국채금리 얘기로 다시 돌아가요. 미국 30년물 국채금리가 5.33%까지 오르면서 2007년 이후, 그러니까 19년 만의 최고치를 찍었고 이 여파로 다우존스(-0.22%), S&P500(-0.69%), 나스닥(-1.33%)이 일제히 밀렸습니다. 여기에 이란 관련 지정학 리스크, 그리고 엔비디아發 '순환금융' 논란까지 겹치면서 반도체 밸류에이션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 상황이에요. 키움증권 쪽에서는 "펀더멘털은 아직 훼손되지 않았다"는 톤으로 코멘트했는데, 솔직히 이 정도 변동성이면 펀더멘털 얘기가 시장에 잘 먹히지 않는 느낌이 있습니다. ⚠️
사실 코스피 사이드카는 올해 유독 자주 나왔어요. 4월에도 관세 이슈로 몇 번 떴고, 7~8월 들어서는 반도체 랠리가 워낙 가팔랐던 만큼 되돌림도 크게 나오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매수 사이드카였다가 며칠 뒤 매도 사이드카로 뒤집히는 식이죠. 문제는 이게 국내 수급만의 문제가 아니라 미국 장기채 금리라는 외부 변수에 계속 끌려다니고 있다는 점이에요. 코스닥도 3%대 급락하며 동반 약세를 보였고, 외국인 수급 역시 순매도로 돌아선 것으로 전해집니다. 개인 투자자 입장에서는 하루 만에 계좌가 몇 % 왔다 갔다 하는 셈이니 속이 편할 리가 없죠. 😅
개인적으로는 이번 조정이 단순 되돌림인지, 아니면 AI 밸류에이션 논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신호인지가 제일 궁금하더라고요. 마이크론이 이틀 전 1,000달러를 재돌파했던 걸 생각하면 시장이 여전히 반도체를 좋아하긴 하는데, 국채금리라는 변수 하나에 이렇게 휘청이는 걸 보면 밸류에이션 부담이 꽤 쌓여있다는 뜻 같기도 해요. 🇰🇷🇺🇸
사이드카가 올해만 25번째라는 숫자도 그렇고, 요즘 코스피는 정말 하루하루가 롤러코스터네요. 내일 아침엔 또 어떤 그림이 나올지, 솔직히 예측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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