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이 FY2026 Q3에서 매출 $414억·EPS $25.11로 사상 최대 분기를 확정했어요. 월가 예상을 매출 16%, EPS 24% 웃돌았고 Q4 가이던스도 $500억으로 예상보다 15% 높아요. 오늘 주가는 +15.7% 급등해 $1,214.25 마감, 지난주 -11% 공포를 단 하루 만에 지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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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하면, 마이크론이 이렇게까지 잘 해낼 줄은 몰랐어요. 지난주에 -11%가 빠지면서 "AI 반도체 버블이 터지는 거 아니냐"는 말이 쏟아졌는데, 6월 24일 장 마감 후 공개된 FY2026 Q3 실적이 그 공포에 정면으로 반박했거든요.
숫자만 보면 압도적이에요. 매출 $414억 6,000만 달러, 전년 같은 분기 대비 +346% 성장. Non-GAAP EPS는 $25.11로 월가 컨센서스 $20.28을 23.8% 웃돌았고, GAAP 총마진은 84.6%까지 뛰었어요. 1년 전이 37.7%였으니 47%포인트 상승이에요. 영업현금흐름도 분기 $253억 9,000만이라는 숫자가 나왔어요.
사업부별로 보면 클라우드 메모리가 $137억 7,000만으로 가장 컸고, 핵심 데이터센터 $115억, 모바일·클라이언트 $115억이에요. 자동차·임베디드 $46억까지 전 사업부가 전년 대비 압도적인 마진 개선을 이뤄냈어요.
근데 진짜 시장을 흥분시킨 건 Q4 가이던스예요. 회사가 제시한 Q4 매출은 $500억 ±$10억이었는데, 월가 예상치는 $435억 8,000만이었거든요. 15% 가까이 웃도는 깜짝 가이던스예요. Q4 GAAP EPS 가이던스도 $30.73 ±$1, 총마진은 86% 예고예요. 분기마다 역대 최고를 갱신하는 중이에요.
이번 실적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흥미로웠던 건 HBM4 이야기예요. CEO 산자이 메로트라는 컨퍼런스콜에서 HBM4가 HBM3E 대비 2배 빠르게 램프업 중이라고 했어요. NVIDIA Vera Rubin 플랫폼향 납품이 3월부터 시작됐고, 다수 고객사에 자격 샘플도 이미 배포됐어요. 2026년 HBM 생산분은 전량 완판이고 HBM4E 볼륨 생산은 2027년을 향하고 있어요.
마이크론이 이번에 밝힌 또 하나의 중요한 내용은 고객사 16곳과 3~5년짜리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사실이에요. 데이터센터 운영사, 자동차 제조사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어요. 이게 단순한 어닝 서프라이즈보다 훨씬 강한 구조적 신호라고 생각해요. 단기 AI 붐이 아니라, 수년 단위 공급망을 이미 잠가버린 거니까요.
주가 반응도 강했어요. 어제 장 마감 직후 시간외에서 +12~13%로 출발하더니 오늘 정규 거래에서 +15.73% 상승해 $1,214.25에 마감했어요. 단 하루 시총 증가분이 약 $1,607억이에요. 지난주 코스피 쇼크로 빠졌던 -11%를 거의 되돌린 셈이에요. BofA가 목표가를 $1,500으로 올린 게 이제 제대로 반영되는 느낌이에요.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열린 질문이에요. 이번 실적은 AI 메모리 수요가 허구가 아니라는 걸 수치로 증명했고, 공급 계약까지 장기로 묶어놨어요. 그래도 Fed 추가 인상 가능성이나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는 여전히 배경에 깔려 있죠. 마이크론 한 번의 실적이 모든 걸 해결하진 않겠지만, 적어도 이번 분기는 AI 사이클의 건강성을 가장 설득력 있게 보여준 증거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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