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로픽이 IPO 마케팅 일정을 10월 중순으로 늦췄어요. 목표 몸값은 최대 2조달러, 성사되면 스페이스X를 제치고 역대 최대 IPO가 됩니다. 증권신고서는 9월 말 제출 예정, 골드만삭스 등 3사가 대표 주관을 맡았어요.
근데 이번 소식, 숫자 스케일부터 남달라요. 로이터 단독 보도(9월4일)에 따르면 앤트로픽이 IPO 마케팅 개시 시점을 9월 말에서 10월 중순으로 미뤘다고 해요. 실제 상장은 10월 말이나 11월 초쯤 될 걸로 보이고요. 증권신고서(prospectus)는 9월 말 제출이 유력합니다.
목표 몸값이 진짜 압권이에요. 최대 2조 달러, 우리 돈으로 2,600조 원 넘는 수준을 노린다는 얘기가 나오는데, 이게 성사되면 지금까지 최대 IPO였던 스페이스X 기록을 갈아치우게 돼요. 다만 이 2조달러 숫자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도는 추정치일 뿐, 회사 내부에서 아직 밸류에이션 범위조차 확정하지 못했다는 얘기도 같이 나와요. 대표 주관사는 골드만삭스, JP모건, 모건스탠리 3사고요.
근거가 되는 실적도 만만치 않긴 해요. 7월 말 기준 연환산 매출(ARR)이 650억 달러를 넘겼고, 2028년 매출 전망치는 1,900억~2,000억 달러 선까지 나와 있어요. 불과 지난 5월 시리즈 H-1 라운드에서 매김 받은 비상장 몸값이 9,650억 달러였던 걸 생각하면, 4개월 만에 두 배 넘게 뛰는 그림인 거죠. 사실 이 정도 속도면 밸류에이션 논쟁이 안 나오는 게 이상하긴 해요.
왜 늦췄냐를 두고는 "서두르지 않고 질서 있게 가겠다"는 쪽으로 해석돼요. 초대형 IPO일수록 로드쇼 기간이랑 투자자 미팅을 촘촘하게 짜야 하고, 락업 기간 연장 같은 디테일도 다 조율해야 하니까요. 기존 주주들한테 일부 지분 현금화 기회를 주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하고요.
개인적으로는 이 정도 몸값이 실제로 시장에서 받아들여질지가 제일 궁금해요. AI 버블 논쟁이 여전히 뜨거운 와중에 2조달러짜리 IPO가 나온다는 것 자체가, 지금 이 사이클이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보여주는 시험대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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