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d 워시 의장이 오늘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서 첫 의회 증언대에 서요. ⏰ CPI 발표 90분 뒤 등판이라 매파 발언 압박이 상당한데, 7월 인상 확률이 두 달 전 10%도 안 됐다가 지금은 50%까지 뛰었어요. 📊 애틀랜타 연은 트래커는 9월까지 인상 확률을 70%로 보고 있어 시장 전체가 잔뜩 긴장한 분위기예요.
오늘(현지시간 7월 14일) 오전 10시, 케빈 워시 Fed 의장이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앞에 처음으로 섭니다. 취임 후 첫 의회 증언인데, 하필 타이밍이 참 얄궂어요. 바로 90분 전인 오전 8시 30분에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되거든요. 시장 컨센서스는 헤드라인 전년比 3.9%(5월 4.2%에서 둔화), 근원 CPI는 2.9% 안팎으로 보고 있는데, 사실 가솔린 가격이 6월에 10% 가까이 빠진 영향이 커서 숫자만 보면 인플레 진정처럼 보일 수 있다는 게 함정이에요.
근데 워시 의장 입장에선 이 숫자를 곧이곧대로 반길 수가 없는 처지예요. 지난주 발표된 반기 통화정책보고서에서 Fed는 2026년 물가 전망치를 2.7%에서 3.6%로 큰 폭 올려잡았거든요.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이란-미국 확전으로 브렌트유가 배럴당 84달러를 넘나드는 상황이라, 에너지발 인플레가 하반기 내내 발목을 잡을 거란 우려가 반영된 결과죠. 그래서 시장은 오늘 CPI 숫자 자체보다 워시 의장이 이 인플레 경고를 어떤 톤으로 재확인하느냐를 더 주목하고 있어요. 🏦
그리고 진짜 놀라운 건 확률 변화 속도예요. 불과 두 달 전만 해도 CME 페드워치 기준 7월 FOMC(7월 28~29일) 인상 가능성은 10%도 채 안 됐어요. 근데 지금은 절반, 그러니까 50%까지 치솟았습니다. 애틀랜타 연은이 집계하는 시장 확률 트래커는 한술 더 떠서 9월까지 인상 확률을 70%로 보고 있고요. 두 달 사이에 동결이 당연하다는 컨센서스가 인상이 반반으로 바뀐 거니, 솔직히 이 정도면 시장 심리가 완전히 뒤집혔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아요.
워시 의장은 이번 증언에서 침묵 전략을 유지해왔던 걸로 유명한데, 오늘은 그러기 쉽지 않을 거예요. 의원들은 트럼프 백악관으로부터의 Fed 독립성, AI발 수요가 인플레를 부추기는지 여부, 관세와 중동發 유가가 소비자물가에 어떻게 스며드는지를 집중적으로 캐물을 걸로 보입니다. 채권시장은 이미 선반영에 들어갔어요. 10년물 국채금리가 최근 며칠 새 꾸준히 오르고 있고, 달러 인덱스도 강세를 보이는 중이에요. 📈
개인적으로는 이번 증언에서 워시 의장이 명시적으로 7월 인상을 시사하진 않을 거라고 봐요. 근데 톤 자체는 분명 매파 쪽으로 기울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해요. 어차피 CPI 숫자가 정치적으로도 민감한 시점이라, 애매하게 말했다간 인플레 파이터 이미지에 흠집이 날 수 있거든요.
내일(7월 15일)은 상원 은행위원회에서 두 번째 증언이 예정돼 있어요. 이번 주는 CPI, 워시 증언, 게다가 JP모건·골드만삭스·BofA 등 5대 은행 실적까지 겹치는 슈퍼 위크인 셈이죠. 🇺🇸 금리, 물가, 실적이 한꺼번에 몰리는 이 며칠이 하반기 시장 방향을 가를 분수령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과연 워시는 오늘 어떤 표정을 지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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