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i Lilly가 3분기 매출 244억 달러로 39% 성장했어요. 올해 매출 가이던스를 910~920억 달러로 크게 올렸습니다. 다만 IPR&D 비용 탓에 EPS 가이던스는 오히려 내려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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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이번 Lilly 실적은 숫자만 보면 압도적이에요. 3분기 매출이 244억 달러로 전년 대비 39% 늘었고, 회사는 올해 매출 가이던스를 기존 850~870억 달러에서 910~920억 달러로 확 끌어올렸습니다. 보도 기준으로 주가도 9% 안팎 올랐다고 해요 💹
끌고 간 건 역시 두 약이에요. Mounjaro가 107억 달러(+65%), Zepbound가 54억 달러(+49%)였습니다. 미국 Zepbound만 53억 달러(+48%)고요. 비만·당뇨 약 하나가 분기에 100억 달러를 넘긴다는 게 아직도 좀 비현실적으로 느껴져요.
근데 여기엔 단서가 하나 붙어요. 3분기 매출에는 약 9억 달러의 일회성 성격 이익이 섞여 있습니다. Jardiance 마일스톤 4.1억 달러와 리베이트·할인 관련 유리한 조정 같은 것들이에요. 그래서 39%라는 숫자를 그대로 '체력'으로 읽기엔 조금 조심스럽습니다.
더 눈에 띄는 건 이익 쪽이에요. 3분기 EPS는 GAAP 7.22달러(+16%), 비GAAP 7.48달러(+7%)인데, 둘 다 취득 IPR&D 비용 4.57달러가 들어가 있어요. AtaiBeckley와 Curevo 인수 관련이 주된 이유입니다. 그 영향으로 연간 비GAAP EPS 가이던스는 35.50~36.50달러에서 35.00~36.00달러로 오히려 낮아졌어요. 사업 자체는 중간값 기준 4.07달러 올라갔는데 인수 비용이 그걸 다 깎아먹은 셈입니다 📊
파이프라인 소식도 같이 나왔어요. 경구 비만약 orforglipron(Foundayo)은 가장 크고 오래 진행한 2형 당뇨 연구에서 심혈관 안전성 데이터를 내놨고, A1C 감소와 체중 감량도 유지됐다고 합니다. 3상 head-to-head에서 retatrutide는 Ozempic 2mg 대비 A1C를 더 낮췄고 체중 감량은 두 배 넘게 나왔어요. 경쟁사 Novo 입장에서는 꽤 부담스러운 데이터죠.
데이비드 릭스 CEO는 "또 한 번 강한 분기였고 기존 기대를 넘어 연간 전망을 올릴 수 있었다"고 말했어요.
제 생각엔 이번 결과의 포인트는 '매출 상향'보다 '인수를 계속 사면서도 이 정도 체력을 유지한다'는 쪽이에요. 다만 일회성 이익과 IPR&D 비용이 번갈아 실적을 흔드는 구간이라, 다음 분기엔 깨끗한 숫자로 다시 확인해봐야 할 것 같아요. 약값 압박 같은 정책 변수가 다시 튀어나올지도 궁금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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