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6월 10일) 캐나다 은행이 기준금리를 2.25%로 동결하며 '중앙은행 슈퍼위크'가 공식 시작됐어요. 8일 안에 G7 주요 5개국 중앙은행이 줄줄이 결정을 내리는데, ECB와 BOJ는 인상, 나머지는 동결 전망이에요. 각국이 같은 이란전쟁 에너지 충격을 맞고도 정반대로 반응하는 모습, 글로벌 금리 격차가 눈에 띄게 벌어지고 있어요.
오늘 오전 9시 45분(ET), 캐나다 은행(Bank of Canada)이 기준금리를 2.25%로 유지한다고 발표했어요. 2024년 10월 이후 여덟 번 연속 동결이에요. 틱 매클럼 총재는 "현재 금리 수준은 적절해 보인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는데, 높은 유가로 인한 인플레이션 위험과 트럼프 관세 여파로 인한 성장 둔화 리스크 사이에서 관망하는 자세를 유지했습니다. 이번 결정은 통화정책보고서(MPR)가 없는 단독 결정이라 신호 자체가 제한적이에요.
근데 솔직히 캐나다 결정 자체보다 이번 주 전체 맥락이 훨씬 흥미롭습니다. 오늘부터 18일까지, 8일 안에 G7 주요 5개 중앙은행이 연달아 결정을 내려요. 캐나다(6/10) → ECB(6/11) → BOJ(6/16) → Fed(6/17) → 영국 BOE(6/18). 이런 일정이 겹치는 건 매우 드문데, 각 은행이 이란전쟁 에너지 충격이라는 같은 악재를 두고도 정반대로 반응하고 있다는 점이 특히 흥미로워요.
가장 강경한 건 ECB와 BOJ예요. ECB는 내일(6/11) 기준금리를 2.00%에서 2.25%로 올릴 예정이에요. 2023년 9월 이후 2년 반 만의 첫 인상이에요. 이란전쟁 에너지 충격으로 유로존 인플레이션이 3.2%까지 치솟자, GDP가 역성장하는 상황에서도 금리를 올리는 어려운 선택을 한 거예요. 일본 BOJ는 6월 16일 0.75%에서 1.0%로 인상할 확률이 74%로 높게 점쳐지고 있어요. 30년 만에 처음으로 1%를 넘어서는 거라 글로벌 금융시장에 적지 않은 파장을 줄 수 있어요. 🏦
미국 Fed는 6월 17일 결정을 내립니다. 이번이 신임 케빈 워시 의장의 첫 FOMC예요. 오늘 아침 발표된 5월 CPI가 4.2%로 확인되면서 연내 금리 인상 확률이 72%까지 올라왔지만, 6월 결정 자체는 사실상 동결 확정(99.1%)이에요. 4대8 위원 간 이견이 극심하다고 알려진 상황이라, 점도표(dot plot)와 기자회견 발언이 진짜 관전 포인트입니다.
사실 이번 주에서 가장 흥미로운 건 막내 격인 **영국 BOE(6/18)**예요. BOE는 현재 3.75%로, 최근 몇 차례 인하를 단행해 온 은행이에요. 4월 결정에서 8대1 동결이었는데, 반대표 1명은 오히려 인상을 요구했다는 게 눈에 띄어요. ⚠️ 영국 물가는 4월 2.8%로 떨어졌는데, 이란전쟁 에너지 충격으로 하반기 재반등이 우려되고 있거든요. 시장은 6월 동결을 전망하고 있지만, 6월 17일 발표되는 영국 5월 CPI가 서프라이즈를 내면 하루 만에 분위기가 바뀔 수도 있어요.
이 다섯 은행이 같은 글로벌 충격에 서로 다른 반응을 보이는 건 결국 각국의 경제 구조 차이 때문이에요. 에너지 수입 의존도, 노동시장 탄력성, 재정 완충 능력이 다 다르거든요. ECB는 에너지 쇼크에 취약한 유로존 물가를 잡으려 금리를 올리지만, 동시에 경기 침체 위험도 떠안습니다. BOJ는 디플레이션 탈출 드라이브를 이어가고, 캐나다와 영국은 관망 중이에요. 💹
8일 안에 5개국이 결정을 내리고 나면, 글로벌 금리 지형도가 꽤 달라질 거예요. 특히 BOJ와 ECB가 동시에 올리는 시나리오가 현실화되면 달러 약세·엔화 강세 흐름이 가속될 수 있어요. 각 결정이 연쇄적으로 외환·채권 시장에 파문을 일으키는 한 주, 눈 떼기 어려운 스케줄이 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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