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도쿄 소비자물가가 헤드라인 1.7%로 전달(1.4%)보다 높아져 8개월 만에 처음 가속됐어요. 에너지·식품 제외 코어-코어 CPI도 1.8%로 뛰어 BOJ 7월 금리인상 기대가 강해졌습니다. 40년 최약세인 달러·엔 161엔대에서 이번 데이터가 엔화 반전의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6월 26일 새벽, 도쿄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데이터가 나왔어요. 헤드라인 CPI 1.7%(전달 1.4%), 신선식품 제외 코어 1.6%(전달 1.3%), 에너지·식품 모두 제외한 코어-코어 1.8%(전달 1.6%). 세 지표 모두 올랐고, 8개월 만에 처음으로 가속이 확인됐습니다. 📊
근데 이 숫자들이 왜 이렇게 주목받냐면요 — 도쿄 CPI는 2~3주 후 발표되는 전국 CPI의 선행 지표로 통해요. 도쿄가 오르면 전국이 따라 오르는 패턴이 있거든요. 게다가 일본 정부가 휘발유·수도 요금 가격 상한 규제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수치라는 게 중요해요. 상한제가 없었으면 숫자가 더 컸을 거예요. 중동 이란 전쟁 여파로 높아진 에너지 비용이 나프타·화학 제품을 통해 소비재 전반에 스며들고 있다는 분석이 나와요.
BOJ는 지난 4월 정책금리를 1.0%에서 동결했어요. 하지만 "점진적 금리 정상화" 기조는 유지했고, 이사회 내에선 7월 인상 지지가 넓어지고 있어요. 타무라 나오키 이사는 중립금리를 2.0%로 보고 있는데, 지금 1.0%에서 거기까지 가는 여정의 다음 스텝이 7월이 될 수 있다는 거죠. 📈
근데 이게 단순히 일본 물가 얘기만은 아니에요. 달러·엔 환율이 6월 24일에 161.5엔을 찍었거든요. 1986년 이후 무려 40년 만에 가장 약한 수준이에요. 일본 재무성 가타야마 장관과 미 재무장관 베선트가 "과감한 조치"에 합의했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상황이 심각해요. 지금 달러·엔이 161엔을 넘어선 건 미-일 금리 차(Fed 3.5~3.75% vs BOJ 1.0%)가 워낙 크기 때문이에요. BOJ가 7월에 금리를 올리면 이 차이가 좁아지면서 엔화에 강세 압력이 생겨요.
솔직히 이게 더 무서운 이유가 캐리 트레이드 때문이에요. 저금리 엔화를 빌려 고수익 자산에 투자하는 캐리 트레이드는 규모가 수백 조에 달해요. 엔화가 갑자기 강세로 전환하면 이 포지션들이 한꺼번에 청산되면서 글로벌 자산 시장에 파장을 줄 수 있어요. 2024년 8월 BOJ가 금리를 올렸을 때 전 세계 증시가 단 며칠 만에 크게 흔들렸던 걸 기억하시나요? 그 잠재적 충격이 다시 테이블 위에 올라온 거예요.
개인적으로는 BOJ가 7월에 0.25%포인트를 올리고 연내 한 번 더 가는 시나리오가 가장 유력하다고 봐요. BOJ 회의는 7월 29~30일이에요. 이번 달 가장 중요한 이벤트 중 하나가 될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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