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를 '중립'으로 보던 씨티(Citi)가 갑자기 '매수(Buy)'로 투자의견을 올렸어요. 목표주가는 $460에서 $575로 높아졌고, 발표 당일 AMD 주가는 +4.7% 뛰어 $511.57로 마감했습니다. 메타와의 6GW AI GPU 계약과 에이전틱 CPU 시장 폭발 — 두 가지가 핵심 근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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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 애널리스트 아티프 말리크(Atif Malik)가 6월 12일 AMD 투자의견을 '중립(Neutral)'에서 '매수(Buy)'로 전환했어요. 목표주가도 기존 $460에서 $575로 25% 올렸고, 발표 당일 AMD 주가는 $511.57로 마감하며 +4.7% 급등했습니다. 2026년 연초 대비 이미 +114% 오른 종목이 여기서 또 튀었어요. 월가에서 꽤 묵직한 신호로 읽히는 움직임입니다.
근데 이번 업그레이드에는 단순한 "AI 모멘텀" 이상의 구체적인 논거가 있어요. 크게 두 축입니다. 첫째는 메타(Meta)와의 AI GPU 딜, 둘째는 '에이전틱 CPU(Agentic CPU)' 시장의 폭발이에요. 이 둘을 이해하면 왜 $575라는 숫자가 나왔는지 납득이 됩니다.
메타 MI1450 딜부터 볼게요. 메타가 AMD의 커스텀 칩 MI1450 GPU를 최대 6GW 규모로 배포하는 계획이 구체화됐어요. MI1450는 엔비디아 GPU 대비 총 소유 비용(TCO)이 낮은 설계예요. 말리크 애널리스트는 GW당 AMD 매출을 약 $150억으로 추산했어요. 6GW 전체를 곱하면 메타 단일 고객에서만 최대 $900억 규모 수익 기회가 생기는 거예요. 솔직히 이 숫자가 현실이 된다면, AMD의 AI 사업은 완전히 다른 리그로 올라서는 겁니다.
둘째 논거인 '에이전틱 AI CPU'는 조금 생소한 개념일 수 있어요. 기존 AI 칩 경쟁이 "GPU 누가 더 잘 만드냐"였다면, 에이전틱 AI는 인간 개입 없이 스스로 판단하고 작업을 수행하는 AI 시스템을 위한 별도의 CPU가 필요해요. 말리크는 CPU 전체 시장이 2025년 $293억에서 2030년 $1,315억으로 연 35% 성장할 것으로 봤어요. 그 중 에이전틱 AI용 CPU 수요만 $594억에 달할 거라는 전망이고요. AMD가 이 시장에서 강점을 가진다는 판단이 이번 업그레이드에 깔려 있습니다.
말리크의 AMD AI 매출 예상치는 꽤 공격적이에요. 2027년 $330억(+137%), 2028년 $508억(+54%)이에요. 그리고 AMD 자산을 분해해보면 — 데이터센터 GPU 사업 주당 $281, CPU 사업 주당 $204로 합산만 해도 $485예요. 목표주가 $575는 거기에 성장 프리미엄을 더한 숫자고요.
사실 AMD는 엔비디아에 비하면 여전히 작아요. 엔비디아 데이터센터 매출이 연 $1,200억에 달하는 반면, AMD 데이터센터 부문은 2026년 1분기 $58억 수준이에요. 대략 20분의 1이죠. 그런데 AMD 데이터센터가 전년 대비 +57% 성장 중이라는 점, 메타가 엔비디아 대신 AMD를 선택했다는 점은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는 신호예요. 엔비디아도 최근 PC 칩 시장 진출을 선언하며 AMD·인텔을 압박 중이라 경쟁은 더 거세지겠지만, AMD 입장에서 보면 AI GPU 시장에서 파이를 나눠 먹을 진짜 기회가 오고 있는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메타 딜이 실제로 6GW 전체로 확대될지 아직 확인이 안 됐고, AMD 주가가 연초 대비 이미 +114% 오른 상태라 새로 진입하기엔 타이밍이 편하지 않아요. 목표주가 $575까지 현 가격 대비 약 12% 상승 여력이 있지만, 그게 순탄하게 올 거라는 보장은 없어요. 그래도 씨티가 구체적인 딜 수치와 시장 데이터를 근거로 올린 업그레이드라는 점, 그리고 AI 반도체 시장이 엔비디아 독주에서 양강 구도로 넘어가는 변곡점에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합니다. 어떻게 전개될지 지켜볼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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