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가 올 하반기 예정이던 IPO를 2027년으로 연기하는 방안을 진지하게 검토 중이에요. 현재 기업 가치 $8,520억이지만 샘 알트만은 $1조 이하 상장은 '협상 불가'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스페이스X 주가 급락이 직접 계기, AI IPO 시장 전반에 불확실성이 다시 커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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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6월 26일) NYT 보도로 시장이 술렁였어요. 오픈AI가 올해 IPO 계획을 내년으로 미루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는 내용인데, 파장이 꽤 컸습니다. 보도 직후 나스닥100 선물이 -1.6%까지 빠졌고, 오픈AI 최대 외부 투자자인 소프트뱅크 주가는 12% 급락했어요.
내막은 이래요. 어드바이저들이 경영진한테 선택지를 딱 두 개 제시했대요. 첫째, $1조 밸류에이션 맞춰서 2027년 상장. 둘째, 기대치 낮춰서 올해 빠르게 상장. 샘 알트만은 두 번째 선택지를 "협상 테이블에 올릴 수도 없다(non-starter)"고 잘랐다는 거예요.
왜 지금 이런 얘기가 나왔냐면, 스페이스X 때문이에요. 6월 12일 역대 최대 IPO($750억 조달)로 화려하게 데뷔한 SPCX가 고점 대비 22% 이상 빠지면서 'AI 대형 상장 → 상장 후 폭락'이라는 불안한 선례가 생겼거든요. 이 타이밍에 굳이 올해 서두를 이유가 없어진 거죠. 근데 생각해 보면 오픈AI 처지에서도 솔직히 무서웠을 거예요. 스페이스X보다 훨씬 큰 상장을 노리는 입장에서요.
📊 오픈AI 숫자를 한번 보면요. 기업 가치 $8,520억, 작년 매출 약 $130억, 순손실 $210억, 2030년까지 컴퓨팅·하드웨어에 $6,000억을 쏟겠다는 계획. 매출이 빠르게 크고 있지만 적자도 어마어마해요. $1조 밸류를 정당화하려면 지금보다 훨씬 더 큰 성장을 증명해야 하는데, 올해 안에 가능할지는 솔직히 의문입니다.
흥미로운 건 경쟁 구도예요. Anthropic이 6월 1일 먼저 S-1 기밀 제출을 마쳤고, 10월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기업 가치는 이미 $9,650억으로 오픈AI보다 높고, '$1조 첫 AI 기업' 타이틀을 선점하겠다는 거예요. 오픈AI가 연기하면 그 영광이 Anthropic한테 먼저 돌아갈 수도 있죠. 💭
저는 $1조라는 기준점 자체가 일종의 심리적 앵커라고 봐요. 근거 있는 수치라기보다는 '역대 최고 AI 기업 상장'이라는 서사를 만들기 위한 숫자에 가깝죠. 실제로 $1조가 적정한지, 아니면 지금 $8,520억도 이미 과한지는 또 다른 문제입니다.
결국 어떻게 될지는 Anthropic의 10월 데뷔를 봐야 알 것 같아요. Anthropic이 먼저 상장해서 좋은 반응을 얻으면 오픈AI도 생각을 바꿀 수 있고, 반대로 Anthropic까지 흔들리면 2027년도 장담 못 해요. 어쨌든 $1조짜리 AI 기업 상장 드라마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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